서울지하철 3호선 승객 감소로 연간 9억 원 손실 예상

이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8 13: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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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시의원, GTX-B·C 노선 개통시 더 큰 영향 우려
GTX와의 환승 연계에도 수익 확보 한계 드러나
서울시와 중앙정부, 교통망 확장과 재정 안정 논의 필요

▲이경숙 시의원

 

서울특별시의회 이경숙 의원(국힘, 도봉1)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GTX-A 노선의 개통으로 인해 서울 지하철의 수송 실적이 감소하며 연간 약 9억 원의 운수 수입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 도시철도의 재정 안정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2024년 12월 28일부터 2025년 3월 28일까지 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개통된 이후 서울지하철 3호선의 하루 평균 승객 통행량이 약 2만 2744명(0.6%) 감소했다. 

 

특히 3호선 지축~충무로 구간의 일평균 통행량은 5만 1457명 줄어들어 연간 약 1억 5000만 원의 운수 수입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공사는 전체적으로 연간 약 9억 원의 수입 감소를 예측했다.

 

 

이경숙 의원은 "GTX-A 개통은 수도권 광역 교통망 확충이라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지만, 동시에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수익 기반이 약화되는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다"며 "앞으로 개통이 예정된 GTX-B·C 노선은 더 넓은 노선과 연계되기 때문에 그 영향은 더욱 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공사가 GTX 노선과의 환승 연계를 통해 일정 부분 수요를 흡수하고 있지만, 이로 인한 순이익 확보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시와 중앙정부가 협력해 광역교통망 확장과 도시철도 재정 안정 간 균형점을 찾기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GTX 노선의 확장은 수도권 교통의 편리성을 높이는 동시에 서울 지하철의 재정적 도전에 대한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와 중앙정부의 협력이 필요하며, 도시철도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 

 

이는 서울시와 중앙정부가 협력하여 광역교통망 확장과 도시철도 재정 안정 간의 균형점을 찾기 위한 논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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