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고속버스 이용객 감소와 노선 축소 심각
필수 노선 지정 및 지원으로 대중교통 경쟁력 강화
새로운 노선 발굴과 서비스 개선 투자 기대

국토교통부는 26일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시외·고속버스 운임 상한을 각각 9%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인건비와 유류비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버스업계는 운송 원가 상승을 이유로 시외버스는 17%, 고속버스는 20.1%의 운임 인상을 요구했으나, 국토교통부는 원가 검증 결과와 이용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 폭을 9%로 결정했다.
이번 인상은 2023년 7월 5% 오른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버스 이용객이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상황에서 인건비와 유류비가 상승해 버스 업계의 경영 여건이 악화됐다. 시외버스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19년 54만 명에서 지난해 27만 명으로 2분의 1 감소했고, 고속버스는 같은 기간 8만 3000명에서 5만 8000명으로 3분의 1 줄었다.
수익성 악화로 노선 감축도 이어지고 있다. 시외버스 노선은 지난해 3177개로 2019년 대비 4.7% 줄었고, 고속버스는 164개로 21% 감소했다.
장구중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지역의 필수 대중교통인 시외·고속버스 노선이 수익성 악화로 다수 폐지되고 있어 최소한의 운임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운임 조정에 따른 경영 개선이 새로운 노선 발굴과 서비스 개선 투자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광역 이동권 보장을 위해 필수노선을 지정해 지원하고 시외·고속버스 경쟁력 강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운임 인상은 버스업계의 경영난을 완화하고 필수 대중교통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이를 통해 새로운 노선 발굴과 서비스 개선을 촉진하고, 국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버스업계의 경영 안정화와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며, 장기적으로는 국민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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