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식물 확산, 지역 개발 영향으로 식물상 변화
특산식물 7종 포함한 621종 관속식물 확인
생물다양성 보전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관리 대책 필요
강화군 서도면에서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외대으아리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국립수목원은 DMZ 일원 도서지역 식물상 조사 결과를 통해 이 사실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인천 강화군 서도면의 볼음도, 주문도, 아차도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외래식물의 유입과 확산으로 인해 식물상에 변화가 나타났으며, 이는 지역 개발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국립수목원은 고유 식물상을 보전하기 위해 탐방로 조정, 안내판 설치, 외래식물 제거 활동 등의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3개 도서 지역에서 확인된 관속식물은 총 108과 338속 621종이다. 이 중에는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인 가는털백미와 백운산원추리, 외대으아리 등 우리나라 특산식물 7종이 포함됐다. 특히 외대으아리는 강화군 서도면에서 처음 발견된 사례로, 향후 분포 변화와 보전 정책 수립을 위한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외래식물은 기존 조사에서 보고되지 않았던 환경부 지정 생태계교란생물인 물참새피를 포함해 총 97종이 확인됐다.
국립수목원 DMZ산림생물자원연구과 조용찬 박사는 “국립수목원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산림생태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DMZ 일원의 산림생물자원에 대한 현지내‧외 보전을 위한 식물자원 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외대으아리의 새로운 자생지를 확인함으로써 우리나라 특산식물 보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 국립수목원은 지속적인 연구와 관리 대책을 통해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외래식물의 확산을 억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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