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공인 판로 확대 위한 팝업스토어 개최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3 11: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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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디자인 전시와 금융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49개 소공인 참여, 900여 종의 생활 밀착형 제품 선보여
제로웨이스트 패션과 이탈리아 가죽가방 등 특별 전시
서울시, 전통과 첨단 기술 융합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

 

서울시는 18일부터 21일까지 성수동 SS33에서 '서울 사세요? 서울 살게요! buy SEOUL by SEOUL'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49개 패션제조 소공인의 제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기반 디자인 전시와 금융상담,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공인의 판로를 넓히고 첨단기술과 전통 봉제의 융합을 선보인다.

 

서울시는 이번 팝업스토어가 지난 2월 첫 행사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규모를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 제조지원센터의 대표 소공인 47개사와 성북구의 '유어즈', 종로구의 '일루셀' 등 총 49개사가 참여해 의류, 가죽, 양말, 애견 옷 등 900여 종의 생활 밀착형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존에서는 생성형 AI 교육을 통해 소공인들이 직접 개발한 디자인과 시제품을 공개하며, 불용 원단을 재활용한 제로웨이스트 친환경 패션, 이탈리아 가죽가방 전시회 '미펠'에 참가한 강동구 가죽 가방 제품 등도 전시된다. 참여 기업들은 서울시 제조지원센터의 지원 덕분에 AI·디지털 전환과 판로 확장을 체감했다고 전했다. 

 

청년 창업자 김경준 디자이너는 “서울시 패션제조지원센터의 장비·소프트웨어·작업 공간 등 폭넓은 지원 덕분에 HACIENDA 브랜드를 운영하며 다양한 기회를 경험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판매존 외에도 상담존과 이벤트존이 운영된다.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한 현장 금융·경영 상담은 ‘패스트트랙’으로 진행돼 대출·보증 등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19일 오후 3시에는 참여 브랜드 15개사가 무대에 오르는 패션쇼가 열리고, 해치 아트벌룬 포토존·럭키드로우 등 시민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 사세요 팝업스토어는 지역 제조 소공인의 우수한 제품을 시민에게 직접 소개하는 장이자, 새로운 판로를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는 판로 개척과 금융‧마케팅 지원은 물론 전통 봉제기술과 첨단 기술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패션 제조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소공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소공인들에게 AI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며, 서울시의 지속적인 지원이 소공인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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