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정원박람회, 서울의 문화와 자연을 담다

이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6 11: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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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서울숲에서 열리는 국제정원박람회, 작가정원 최종 선정작 발표
서울의 문화적 흐름을 정원으로 해석한 5개 작품과 2개 초청정원
'다종적 마주앉기', 'PopK' 등 창의적 정원 작품들로 서울의 정체성 표현
박람회 종료 후에도 지속 가능한 예술정원으로 서울숲에 존치 예정

서울시는 2026년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서울숲에서 열리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작가정원 국제공모 최종 선정작 5개와 초청정원 2개를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Seoul, Green Culture'를 주제로 다양한 정원을 선보이며, 서울의 문화적 흐름을 정원이라는 공간에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서울류()-The Wave of Seoul'을 주제로 작가정원 국제공모를 진행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작품을 접수받았다. 2단계 심사를 거쳐 해외 3개, 국내 2개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 작품은 서울숲 내 주요 대상지에 개소당 약 250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되며, 서울의 문화와 정원 담론을 창의적으로 해석한다.

 

 

선정된 작품 중 '다종적 마주앉기'는 서울과 관계를 맺어온 생물들을 초대해 인간만의 자리였던 의자에 함께 앉는 정원이다. 'PopK'는 한국 전통 파빌리온에 K-pop의 색채와 에너지를 결합한 정원으로, 전통과 대중문화가 공존하는 서울의 문화적 풍경을 감각적으로 구현한다.

 

'Seoul Sojourn'은 전통적 한국 경관에서 시작해 현대 서울의 이미지를 경험하도록 구성된다. '류()의 근원'은 서울의 산과 식물을 통해 서울류를 해석한 작품이며, 'Urban Weaving'은 급속한 도시화의 결과를 표현한 정원이다.

 

국제공모 정원과 함께 세계적 조경가 앙리 바바와 국내 대표 작가 이남진이 참여하는 초청정원 2개소도 조성된다. 이 초청정원은 국제적 시각과 서울 고유의 조경 감각이 대비·공존하는 구조로, 박람회 주제를 상징적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김영환 정원도시국장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작가정원은 서울이라는 도시가 만들어낸 문화적 흐름을 정원이라는 언어로 풀어낸 공간"이라며 "국제공모와 초청정원이 함께 어우러진 서울숲의 작가정원을 통해 서울만의 정원문화와 예술적 정체성을 세계에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 동부권의 생태·문화축인 서울숲을 중심으로 '가든 커넥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도심 속에서 자연과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서울형 정원문화의 확장을 목표로 한다. 박람회 종료 후에도 작가정원 작품은 서울숲에 존치돼 지속 가능한 예술정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는 서울의 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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