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제신문 이성관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학교 내진보강 사업계획을 21일 공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내진공법 선정의 전문성 보완과 효율적 예산사용을 위하여 공법선정 절차를 개선하고 내진성능평가 검증절차도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체계 개선은 지난 경주 지진을 계기로 내진보강 예산투자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더욱 투명하고 내실 있는 사업 집행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투명성·공정성 확보를 위한 내진보강 사업계획 외부공개 ▲전문성 보완 및 효율적 예산사용을 위한 공법선정 단계 개선 ▲최적의 공법선정을 위한 심사기준 마련 ▲내진공학 전문가에 의한 내진설계 검증 절차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이번 개선안에 따라 내진보강 중기 계획을 새롭게 수립하고 서울시와 협력하여 매년 4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현재 26.5%인 학교건물 내진율을 2020년에는 41.5%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33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95학교 127동에 대하여 내진성능평가 및 보강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자원인 학생들이 모여 있는 학교건물에 대한 내진 시설에 대한 재고의 필요성이 요구 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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