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제신문 강윤미 기자] 서울시가 목돈 마련이 필요한 청년을 위한 ‘청년통장’ 가입자 1,0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민간후원금으로 시작한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작년에는 매칭 비율을 본인 저축액의 50%가 추가로 적립됐는데, 올해부터는 100%가 추가 적립돼 저축액의 2배를 수령할 수 있게 된다.
3월 말 공고를 내고 8월에 최종 선발자로 가입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1:1 매칭은 기존가입자에게도 적용해 오는 4월부터 지원한다. 신규가입자는 9월부터 지원한다. 서울시는 2018년까지 매년 1,000명씩 총 4,000여 명의 청년통장 가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청년통장’은 본인소득 월 200만 원 이하, 부모 소득 인정액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인 만18세 이상 34세 이하의 저소득 근로 청년들이 대상이다. 시는 가입자들에게 적립금 관리에 그치지 않고, 미래설계 및 재정적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청년들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매월 저축 여부을 확인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철수 서울시 희망복지지원과장은 “청년들이 지금 현실은 어렵더라도 청년통장을 통해 힘을 얻고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청년통장이 청년들의 미래설계의 작은 씨앗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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