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는 27일 대한민국 국제 소방안전박람회 기간 중 진행된 ‘전국 현장대응역량 강화방안 연구발표대회’에서 도 대표로 참가한 천안동남소방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재난현장 대응역량 강화 노력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전국 19개 시·도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서 도 소방본부는 지난 3월 도 자체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천안동남소방서가 참가했다.
천안동남소방서는 ‘유해화학물질 사고대응을 위한 선제적 정보지원 및 대응체계 구축 방안’을 주제로 한 이날 발표에서 유해화학물질 사고대응 체계 개선을 위한 단계별 방안을 제시했다.
천안동남소방서는 1단계로 화학사고 시 출동 단계에서 정보 선점을 위해 재난정보, 차량동태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추적·관리하는 AVL시스템에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별 세부정보를 입력해 활용도를 높일 것을 제안했다.
2단계는 소방대 도착 전 조치 사항으로, 산업단지별 자치방재단 및 거점 방재물품 보관소 운영을 통해 화학물질 사고에 대한 공동 대응 시스템을 갖추도록 했다.
3단계는 소방대 도착 후 현장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소방서별 화학구조전담반 및 119광역기동단 운영 소형 제독차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제독장비 운영 방안 등이 제시됐다.
특히 천안동남소방서의 이번 발표는 해마다 유해화학물질 사고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참신한 주제와 내용을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천안동남소방서는 이번 전국대회에 대비해 송원규 천안동남소방서장이 직접 연구단을 구성하고 발표자로 나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2년 연속 1위 수상의 쾌거는 도내 모든 소방공무원들이 힘써 노력하고 화합한 결과”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유해화학물질 관련 사고대응에 만전을 기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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