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여행용 가방 제품서 폼알데히드 검출 '논란'

윤상영 기자 / 기사승인 : 2022-07-28 2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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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 관련 시험 등 조사 실시후, 필요한 안전조치 검토

스타벅스에서 증정품으로 제공한 여행용 가방(서머캐리백)에서 발암물질로 간주되는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소비자 불안이 커짐에 따라 국가기술표준원이 28일 사실 관계 확인 및 원인 파악을 위한 제품 사고조사에 착수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사업자 대상 자료제출 요청, 유해물질 관련 제품 시험 실시 등 제품 사고조사를 실시한 후, 조사결과에 따라 제품안전 자문위원회 등 전문가 검토를 거쳐 필요한 안전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불법 등 제품 결함이 확인되는 경우 즉시 제품 리콜 및 소비자 안전사용 안내(한국소비자원 협력)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임을 밝혔다.

 

▲스타벅스가 28일 증정품으로 제공한 여행용 가방인 '서머캐리백'에서 악취 가 나고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논란과 관련 고객 사과문을 배포했다. 기존 제품을 새로 제작한 굿즈(상품)으로 교환하거나 온라인상품권(리워드 카드)로 적립하기로 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고객 증정품인 '서머캐리백'. / 사진=스타벅스 제공
▲스타벅스가 28일 증정품으로 제공한 여행용 가방인 '서머캐리백'에서 악취 가 나고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논란과 관련 고객 사과문을 배포했다. 기존 제품을 새로 제작한 굿즈(상품)으로 교환하거나 온라인상품권(리워드 카드)로 적립하기로 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고객 증정품인 '서머캐리백'. / 사진=스타벅스 제공

 이에 앞서 SCK컴퍼니(이하 스타벅스)는 이날 서머캐리백 유해물질 검출 논란에 대해 "고객에게 큰 우려와 실망을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즉각 고객 사과문을 배포하는 한편 기존 제품을 새로 제작한 굿즈(상품)로 교환하거나 온라인 상품권(리워드 카드)으로 적립하기로 했다.


한편 스타벅스가 지난 22일 국가전문 공인시험 기관에 추가 폼알데하이드 검출시험을 의뢰한 결과, 개봉 전 제품 5종 6개의 외피에서 284~585mg/kg, 평균 459mg/kg이 검출됐다. 내피에서는 29.8~724mg/kg, 평균 244mg/kg의 폼알데하이드가 나왔다. 개봉 후 2개월이 지난 제품 4종 5개의 경우 외피에서 106~559mg/kg(평균 271mg/kg), 내피에선 최대 23.3mg/kg(평균 22mg/kg)이 검출됐다.

가정용 섬유제품에 대한 폼알데하이드 기준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안전관리법에 따라 내의류·중의류의 경우 75mg/kg 이하, 외의류·침구류의 경우에는 300mg/kg 이하가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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