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Hot] 정영환 “줄세우기 공천·계파 공천 구태 끊어내겠다”

김현기 기자 / 기사승인 : 2024-01-23 20: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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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공관위 “총선 3회 연속 패배한 지역 전략공천”
‘인천 계양을’과 ‘서울 마포을’ 등 전략공천(우선공천) 대상
경선 과정서 3회 이상 경고 경선 후보자는 자격 박탈
타당 후보와 지지율 격차 10%포인트인 경우 단수공천
우선추천=공천 신청한 후보자가 아닌 다른 후보자를 공천
단수 추천=후보자 중 1명을 즉시 공천하는 방식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회의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올해 총선에서 재·보궐선거를 포함한 국회의원 선거에서 3회 연속 패배한 지역 등을 우선추천(전략공천) 대상 지역으로 정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의 대항마로 지목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인천 계양을과 서울 마포을 등이 해당한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23일 열린 공관위 두 번째 회의 뒤 여야를 불문하고 과거 공천 사례를 살펴보면 후보자 선정 기준이 불분명하여 사천, 줄 세우기 공천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며 우선추천과 단수 추천 지역 선정 기준을 발표했다. 우선추천은 공천 신청한 후보자가 아닌 다른 후보자를 공천하며, 단수 추천은 후보자 중 1명을 즉시 공천하는 방식이다.

 

공관위는 우선추천 대상 지역으로 최근 3회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속 패배한 지역을 꼽았다. 다만 장동혁 사무총장은 브리핑에서 우선추천 지역 중에서도 후보들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단수 추천에는 5가지 기준을 마련했다. 복수의 신청자 중 1인만 경쟁력 평가(여론조사)에서 타당 후보 대비 본선 경쟁력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p) 이상이고 도덕성 평가에서 10점 이상인 경우 경쟁력 평가에서 1위 후보의 지지율이 2위 후보보다 2배 이상이고 도덕성 평가에서 10점 이상인 경우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공천 신청자가 1인인 경우 복수의 신청자 중 1인을 뺀 나머지가 범죄경력 등 윤리 기준에 의해 부적격으로 배제된 경우 공천 심사 총점(100점 만점)에서 1·2위 차가 30점을 초과한 경우다.

 

공관위 관계자경선 과정에서 3회 이상 경고를 받은 경선 후보자는 그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당헌당규는 우선추천은 지역구의 20%(50)로 제한하며 단수추천은 제한이 없다. 미래통합당은 지난 총선 때 237명 중 38(16%)을 우선추천했고, 114(48.1%)을 단수추천 했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3일까지 후보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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