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Hot] 윤 대통령, 이재명 만난다

김현기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9 20:49:2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취임 후 첫 영수회담 눈앞…“국정 논의하자”
尹, 이재명 대표와 통화하며 “다음 주 용산서 만나자” 제안
이 대표 “마음 내주셔서 감사…대통령 하는 일에 도움 돼야”
영수회담 구체적인 날짜, 대화 주제 등 조율할 듯

 

▲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전화 통화에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난다. 이번 영수회담이 성사된다면, 2022년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단독 회동이 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19일 이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며 내주 영수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330분에 이 대표와 통화를 가졌다윤 대통령은 먼저 이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고 아울러 민주당 후보들의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했다고 발표했다. 두 사람의 통화는 5분간 진행됐다.

 

이 수석은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 대표에게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설명했다.

 

이에 이 대표는 초청에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이어 이 대표가 대통령이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대통령 하시는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며 화답했다고 덧붙였다.

 

양측은 내주 만남을 위해 구체적인 날짜와 대화 주제 등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취재진을 만난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통화는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이 대표의 천준호 비서실장에게 제안한 뒤 이뤄졌다.

 

해당 관계자는 인사가 빨리 이뤄졌으면 통화도 빨리 이뤄지고 만남도 빨리 이뤄졌을 것이라면서 인사 때문에 한없이 늦출 수 없어서 통화를 한 것이고, 그 상황을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쪽 비서진이 서로 협의해서 시간, 대화 의제 등을 필요하다면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4·19혁명기념 국립4·19민주묘지 참배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헌화와 분향을 위해 기념탑으로 향하고 있다.

 

 

[저작권자ⓒ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