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Hot]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에 양창수 전 대법관(?)

김현기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2 20: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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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수 전 대법관? 국힘 공관위원장 두고 ‘설왕설래’
한국일보, 현 정부 공직자윤리위원장 양 전 대법관 유력 검토 보도
박정하 국힘 수석대변인 “사실과 다르다. 내일 비대위 의결도 안 해”

 

한동훈 비대위가 공관위원장 설에 오른

양창수(71) 전 대법관

 

한국일보가 2일 한동훈 비대위가 공관위원장에 양창수(71) 전 대법관을 유력 검토하고 있으며 3일 의결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해당 보도 직후 언론에 보낸 문자에서 일부 언론의 공관위원장 관련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특정인을 유력 검토한 바 없으며, 내일 비대위에서 의결할 계획도 없다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총선 라인업을 주도할 공천관리위원장 선임을 앞두고 당내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이전 인선처럼 참신한 비정치인이 될 것이라는 관측과 중량감 있는 법조인 출신 등이 거론되고 있다는 설이 엇갈린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늦어도 이번 주 안으로 공관위원장을 선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헌·당규에 따라 오는 10일 전에는 공관위가 출범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위원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원장 인선 기준에 대해 두 가지다. 공천하는 과정이 공정하고 멋져 보여야 한다. 내용은 이기는 공천이어야 한다면서 그 두 가지를 균형 있게 고려해, 충분히 해낼 사람을 신중하게 찾겠다고 밝혔다.

 

양찬수 전 대법관은 서울대 법대를 나와 사법시험 16회에 합격고, 서울민사지법과 형사지법, 부산지법에서 판사로 재직한 뒤 2008~2014년까지 대법관을 지냈다. 현 정부 출범 직후인 20227월에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에 위촉됐다.

 

앞서 비대위 내에서는 원로 정치인과 유명 인사 등을 포함해 다양한 후보가 공관위원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각종 시비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법 지식이 풍부하고 사회적 존경을 받는 고위 법조인 출신이 해야 한다는 데 중지가 모여 양 전 대법관을 유력 검토하게 됐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이와 관련, 당내에서는 양 전 대법관과 함께 법조인 출신인 안대희 전 대법관, 정상명 전 검찰총장, 황정근 전 윤리위원장과 의사 출신인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 등이 공관위원장 하마평에 이름이 올랐다.

 

당내에서는 법조인 출신 공관위원장이 선임될 경우 검찰 출신인 한 위원장과 함께 투톱 체제를 구축하게 되면서 법조계 일색으로 총선을 치른다는 비판을 받을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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