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김영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09-05 19: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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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들 위한 정책 개발위해 의원 중심의‘정책연구소’만들겠다”
예산분석자료 시스템 도입으로 세금 누수나 낭비 없도록 제도적 장치 마련 중
출입기자 간담회서 시의원 중심 의정활동 강조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출입기자 간담회서 시의원 중심 의정활동을 강조했다.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 노원2)은 지난 2일 운영위원장실에서 가진 서울시의회 출입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시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서울시민들을 위한 정책을 입안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강구할 계획임을 천명했다.

이날 박환희 위원장은“현재 서울시의회가 11대 들어와서 아직 완전히 체계적으로 돌아가지 않고 있는 상황인 만큼 다소 시간이 경과돼야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생각된다. 반면에 서울시민들을 위한 정책 개발은 지속적으로 유지돼야 하기 때문에 의원 중심의‘정책연구소’를 구상 중이다. 서울시 정책을 의원들이 중심이 돼 만들고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현재 추진 중인 태릉 및‘연지’의 생태경관보전지역 추진을 위해 생물다양성 조사 연구용역을 요청했다. 이를 통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또 녹색 지대에서 서울시민들이 자연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 유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예산분석자료 시스템을 도입해 시민들이 낸 세금이 누수나 낭비되지 않도록 여러 가지 제도적 장치를 준비 중에 있다. 서울시 사업은 대부분 많은 예산이 소요되므로 시민들이 원하지 않는 정책에 혈세가 낭비가 되는지 해당사업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수시로 체크해야 된다”며“이전 의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말이 아닌 상식과 실천으로 시민들을 위한 정책을 펼 생각”이라고 전했다.

문화관광정책과 관련해 박환희 위원장은 “요즘 한국의 문화가 세계적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한류 문화의 경우 아시아 뿐 아니라 미국과 일부 유럽지역에서도 관심의 대상”이라며 “이들 외국인들이 한국에 입국하는 목적은 한국의 문화유산 뿐 아니라 이들 한류 주역들에 대한 높은 관심도 때문이다. 오히려 한류가 주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러나 현재 서울에서 외국 관광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한류 주역들에 대한 볼거리나 정보가 별로 없다”며 한류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박환희 위원장은 “서울시 산하 장학재단에서 후보군을 물색할 때 대상이 누구인지도 자세히 모르면서 추천기관의 자료에만 의존해 수박겉핥기식으로 선정하는 것보다는 실제로 갑작스럽게 어려운 긴급상황 등이 발생해 학업을 영위할 수 없는 지경에 처한 대상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장학생 선발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울시 산하 박물관에서 개인 소유의 기념물을 기증받으면서 기증자에 대한 배려가 없는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추후 기증자에게 서울시장 명의로 기증서나 감사장을 전달하는 방안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위원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서울의 피해도 꽤나 심했다. 이런 상황은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도로를 지하화해 밑에 저장탱크를 설치하는 등 여러 가지 피해 예방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한뒤 “서울시의회 소속 공무원들의 인사에 대한 의견들이 분분하다.‘인사는 만사’인 만큼 항상 공정해야 한다. 갑작스럽게 몇 단계 직급이 상승하는 것은 또 다른 직원들에게 자괴감을 줄 수 있다. 추후에는 상식에 벗어난 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의장단과 심도있게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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