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란툴라와 첨단기술의 만남, '거믜' 특별전 개막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2 11: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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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타란툴라 골리앗 버드이터 포함 8종 전시
메디코스 바이오텍의 거미실크 연구, CES 혁신상 수상
양평곤충박물관 김재원 학예실장의 생태학 특강 예정
자연과 과학기술 융합, 새로운 시각 제공 기대

 

국립중앙과학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2025년 7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생물탐구관에서 '거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세계 최대 타란툴라 거미와 최첨단 과학기술의 만남을 통해 자연의 경이로움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타란툴라인 골리앗 버드이터와 안틸렌스 핑크토 등 총 8종의 타란툴라가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이들의 놀라운 크기와 신비로운 자태를 직접 관찰할 수 있으며, 거미 애호가인 양형식과 김우석 씨의 타란툴라 사육 사례도 소개된다. 또한, 사육용품과 표본, 탈피 기록 작성 자료 등도 관찰할 수 있다.

 

전시에서는 약 60여 종의 거미 표본과 거미줄 4점, 그리고 거미의 생태와 사랑, 육아, 눈, 독특한 특징 등을 디지털 액자를 통해 동영상과 사진으로 전시한다. 첨단과학기술 코너에서는 메디코스 바이오텍의 거미실크 단백질 연구 사례를 소개하며, 이 기업의 창상치료 약물반창고가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8월 9일에는 양평곤충박물관 김재원 학예실장이 '거미의 생태학적 특징'에 대한 특강을, 절사모 양형식 운영자가 '우리의 새로운 친구, 타란툴라'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타란툴라의 생태와 습성,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국립중앙과학관의 다양한 거미 표본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수장고 탐방도 진행된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거믜' 특별전은 자연 속 생명체를 관찰하고 기록하며 이해하는 과정 자체가 과학의 출발점임을 전달하는 전시”라며 “거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넘어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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