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허브 통해 혁신 스타트업 발굴 및 글로벌 진출 지원

김영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2 14: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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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펀드 1조 원 확대 계획, 316개 스타트업 육성 성과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 및 창업기업 연구 인프라 제공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 참가 지원으로 전문화된 성장 가속

 

서울시는 바이오·의료산업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올해 138억 원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바이오허브를 통해 혁신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바이오허브

 

서울시는 2017년부터 홍릉 지역을 중심으로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해왔으며, 지난해에는 바이오·의료 분야 신생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를 개관했다. 또한, 바이오기업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서울 바이오 펀드를 2026년까지 1조 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8년간 서울바이오허브는 316개의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을 육성해 기업매출 980억 원, 투자유치 4925억 원, 고용창출 1967명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입주기업인 큐어버스는 이탈리아 글로벌 제약사와 5000억 원 규모의 치료제 판권계약을 체결했고, 유빅스테라퓨틱스는 국내 제약기업과 전립선암 치료제를 1500억 원에 기술이전했다.

 

올해는 바이오·의료 분야 유망기술 보유기업 27개사를 선발해 서울바이오허브 입주 기회를 제공하며, 창업기업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학·연 혁신네트워크 협의회를 통해 창업기업의 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조성해 대·중견기업과의 협력을 유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BIOUSA, HLTH 등 주요 바이오·의료 컨퍼런스 참가를 지원하고, 글로벌 진출 성장 가속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공용 연구 인프라를 제공해 창업기업의 연구 환경을 개선하고, 연구장비 활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시는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유망한 창업기업들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성장지원을 강화하고, 바이오·의료 산업이 서울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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