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남성합창단(단장 장원의)이 오는 6월 17일 오후 4시 마포문화센터 아트홀 맥에서 ‘희망이 솟다‘를 주제로 제2회탑남성합창단 정기연주회를 연다.
탑남성합창단은 지난 2015년 10월에 창단되었다. 차후 세대가 호응하고 이들과 소통하는 명품 동문을 육성하고, 국내외 동문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친밀하고 단합된 동문회 발전을 목표로 창단되었다. 1대 단장 강병옥 동문(23회)과 2대 단장 김용남 동문(25회), 3대 단장 오재기 동문(19회)에 이어서 장원의 동문(13회)이 제4대 단장으로 합창단을 희생과 봉사로 이끌고 있다. 매주 40여 명의 단원이 한자리에 모여 화음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음악을 통해 정서를 교류하고 공연 활동으로 형성된 밀도 높은 친밀감으로 합창단은 물론 동문 발전에 한몫하고 있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희망이 솟다’이다. 조선대학교부속고등학교 동문의 솔직하고 강인한 우리로서의 정체성이 승화되어 형성된 희망을 후세대로 이어가려는 메시지이다. 특히, 연주회 포스터의 ‘솟‘자 형상은 하늘과 땅에 곧추서 있는 사람의 형상으로 열정과 기상을 한껏 드러내는 이미지이다. 장원의 합창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9년도 제1회 정기연주회 주제가 ‘잇다’로서 네트워크 역할이 주제였다면 이번 제2회 정기연주회는 ‘희망이 솟다’로 막는건 산이거든 박차고 나아가 솟아오르자는 슬로건이라고 했다.
이번 공연에는 가곡과 민요, 가요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무대에 올린다. 먼저 가곡 ‘임이오시는지’, ‘보리밭’, ‘향수’를 비롯해 ‘고향의 노래’, ‘너를 사랑해’,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그리고 이태리 칸조네 ‘오 나의 태양’. ‘푸니쿠니푸니쿨라 를 선보인다.
특히, 비보이 그룹인 와일드 몽키즈와의 특별한 만남을 준비했다. 와일드 몽키즈는 다양한 구성을 통해 다이나믹하고 현란한 프리스타일 공연 그룹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뿐만이 아니라 일본, 중국, 두바이, 프랑스, 영국 등, 국제무대에서도 연기력을 인정받는 실력 있는 그룹이다.
그리고 이홍기 이사장과 양동일 단장이 이끄는 광주·전남지역 고교졸업생으로 구성된 루미니스합창단이, 러시아의 대문호 푸시킨의 시에 곡을 붙인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로 무대를 빛낼 것이며 유쾌한 리듬의 ’닐리리 맘보‘로는 듣는 이에게 위트 넘치는 발랄함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탑남성합창단 제2회 정기연주회는 다양한 레퍼토리와 프로그램으로 친숙하고 수준 높은 열정의 무대를 꾸며 낸다.
김윤태(상명대 교수) 지휘자는 독일 부퍼탈 국립음대 대학원 성악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에서 예술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피아노 반주를 맡은 박은정 교수는 성신여대 반주 석, 박사를 졸업했으며, 현재는 성신여대 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지휘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희망이 솟다가 가진 서로 다름의 가치관을 이해하여 더불어 사는 긍정성과 열정을 음정과 박자에 녹여 넣었다.” 말했으며 합창단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소설가 이성수씨는 “합창 연습 때마다 마음에 묻은 찌든 때를 씻어내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공연문의 :010-5291-9803
[저작권자ⓒ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