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북서울의 변모 과정 탐색
영상과 체험으로 만나는 북서울의 미래 비전
과거 회고를 넘어 미래를 꿈꾸는 문화적 경험 제공
서울역사박물관은 14일 북서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하는 특별 기획전시 '라이징 북서울'을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 북서울 지역의 도시 변화와 시민 생활상의 변천을 다루며, 5월 16일부터 9월 28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 부분인 '달라진 도시'에서는 1960년대 집단이주정착지로서의 북서울, 준공업지구로의 변모, 그리고 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한 아파트 숲의 형성을 다룬다. 관람객은 RFID 방식을 통해 공업지대로 변한 북서울을 탐색하고, 렌티큘러 기법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
두 번째 부분인 '달라진 생활'에서는 중계동 은행사거리의 일상과 오늘날 북서울의 핫플레이스를 소개한다. 관람객은 영상 감상과 체험을 통해 북서울의 미래 비전을 탐색하고, 쌍방향 체험을 통해 북서울에 대한 소감을 나눌 수 있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 관장은 "도시화와 산업화 속에서도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지향하는 점은 변치 않았다"며 "이번 전시가 북서울의 어제를 돌아보고 오늘을 마주하며, 미래를 꿈꾸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북서울의 역사적 변천을 통해 도시와 시민의 관계를 재조명하며, 관람객에게 북서울의 미래를 상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단순한 과거 회고를 넘어,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중요한 문화적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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