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예박물관, 시민과 함께하는 공예의 밤을 열다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1 08:30:3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한국-폴란드 섬유공예 교류전과 현대공예 특별기획전 연계 프로그램 운영
큐레이터와 작가가 함께하는 기획전시 해설 프로그램, 직장인도 참여 가능
고소미 작가와 함께하는 전통 섬유문화 탐구 워크숍과 강좌 마련
모든 프로그램 무료 제공,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

 

서울공예박물관은 시민들에게 공예의 매력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폴란드 섬유공예 교류전 '집, 옷을 입다'와 현대공예 특별기획전 '물질-실천'의 깊이 있는 이해를 돕기 위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 10종을 운영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9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두 차례 금요일 저녁에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기획전시 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물질-실천'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과의 대화가 주목받고 있다. 

 

, 옷을 입다전시 연계 워크숍 #1, 공예강좌#1 현장 사진

 

오는 12일에는 곽혜영 작가, 10월 3일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튜디오 더스댓의 파코 뵈켈만, 11월 7일에는 젊은 도자 작가 그룹 R.O.S.의 김도헌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시 대표 야간문화 프로그램인 '문화로 야금야금'의 일환으로, 직장인들도 퇴근 후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국-폴란드 전통 실내 섬유문화를 탐구하는 '집, 옷을 입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워크숍과 강좌가 마련됐다. 

 

오는 13일에는 한국 작가 고소미와 함께하는 '내가 뜬 한지로 꽃지 디퓨저 만들기'가, 19일에는 고소미 작가의 공예강좌 '섬유 작가 고소미가 말하는 공간과 텍스타일'이 진행된다. 

 

고소미 작가는 안동포, 모시, 춘포, 소창 등 지역의 풍토를 머금은 소재로 작품을 제작하는 작가 겸 디자이너다.

 

각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이번 기획전시 연계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전시를 단순히 감상하는 것을 넘어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공예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쉽게 공예를 즐기고 탐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공예박물관의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공예를 일상 속에서 쉽게 즐기고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작가와의 만남과 체험을 통해 공예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저작권자ⓒ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