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으로 재현된 서울의 문화유산 전시
시민 참여 체험 프로그램으로 전시의 재미 더해
서울의 글로벌 이미지 강화에 기여할 전시
서울시청 본청사 8층의 하늘광장 갤러리에서 5월 29일부터 8월 13일까지 '서울_디지털 헤리티지'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류종대 작가의 작품을 통해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서울의 모습을 디지털 기술로 재구성해 선보인다.
서울시는 28일, 이번 전시가 서울의 문화유산을 3D 프린팅 기술로 재현한 작품들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서울의 매력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종대 작가는 서울의 한옥을 기반으로 한 '기와지붕', '기와소반', '달항아리' 등의 작품을 통해 도시 속에서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개성을 표현했다.
류종대 작가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전통과 현대 기술을 융합한 '아트 퍼니처' 분야에서 독창적인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현재 홍익대학교 목조형가구학과에서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2022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전시 기간 중에는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7월 24일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바이오플라스틱 필라멘트와 3D 프린터를 활용해 미니 달항아리를 제작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신청은 7월 17일부터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정헌기 서울시 총무과장은 "서울시 청사는 하늘광장 갤러리, 수직정원, 미디어아트 등 시민과 외래 관광객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간"이라며 "전통과 첨단,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서울의 모습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의미 있게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서울의 전통과 현대를 디지털 기술로 재구성해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는 기회다. 시민과 관광객은 전시를 통해 서울의 문화유산을 재발견하고, 전통과 첨단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서울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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