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윤석열 씨? 난 이재명 씨라고도 안 해"

김현기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3 1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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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의원 "윤석열 씨라고 하겠다"에 '질타'
SNS를 통해 반발
…"(대통령이) 왜 저러는지 알아는 봐야 하지 않나"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12일 서울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의 즉시 하야를 요구한 같은 당 조경태 의원을 향해 "왜 지금 우리 스스로 대통령을 먼저 단죄하고 끌어내리려 하나"라고 반발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씨'가 뭔가. 저는 지금, 이 순간에도 윤석열 대통령으로 호칭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조 의원은 전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그분 이야기는 하지 마시라""이제 윤석열 씨라고 하겠다. 그분이 대통령인가.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지금이라도 즉각 내려와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윤 의원은 "저는 탄핵당해 쫓겨난 박근혜 대통령을 지금도 '박근혜 대통령'으로 호칭한다. 저는 12개의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재명 대표에게도 '이재명 씨'라고 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 대한 법적 절차나 조사도 없이 왜 지금 우리 스스로 대통령을 먼저 단죄하고 끌어내리려 하나"라며 "대통령이 저렇게 강변하면 적어도 그 내용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는 것이 대통령을 세운 여당이 보여야 할 기본자세 아닌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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