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Hot] 이상민 “홍준표, 그럼 당신이 나와 해봐!”

김현기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8 09:32:5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한동훈이 갑툭튀? 그런 환경 만든 당이 문제…韓 출마 바람직”
“(당대표 선거에 출마해) 문제에 부딪혀보고 단련해야 한다”
국민의힘 지지층, 한동훈 지지율 61.5% 압도적 성원
-미디어토마토가 28일 공개한 34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를 권했다. 사진은 지난 4월 2일 오후 대전 유성 침신대네거리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유성 살리기'유세에서 함께 웃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

이상민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를 권했다. 이 의원은 한동훈의 이른 복귀를 반대했지만, 이제는 출마해 정치인으로서 거듭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특히 한 전 위원장을 갑툭튀라며 연일 쪼아대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선 갑툭튀를 만든 국민의힘 환경이 문제지 왜 한 전 위원장 탓을 하냐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27일 저녁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홍 시장의 갑툭튀발언에 대해 갑자기 툭 튀어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 국민의힘 사정 아니냐만약 홍준표 시장이 자신 있으면 시장 그만두고 당에 와서 헌신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이어 외부에 있던 한동훈 위원장을 국민의힘 수요와 필요에 의해서 오라고 해서 비대위원장 맡아 했으면 최소한 수고했다. 노고를 아끼지 않은 것에 대해서 아주 높이 평가한다고 격려해 주는 게 좋지 않은가라며 홍 시장을 비찬한 뒤 갑자기 툭 튀어나온다고 하면 그런 환경이 나온 국민의힘이 문제 있는 거 아닌가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저는 한동훈 위원장이 총선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일정 부분 책임이 유지돼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전당대회에 나가느냐 안 나가느냐는 그분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즉 다른 경쟁자들이 나오지 마라’, ‘나와라할 그런 입장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의원은 어쨌든 한동훈 위원장은 당내든 당외든 높은 지지를 받고 있고 무기력하고 패배 의식에 젖어 있는 국민의힘에 한동훈 위원장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분들도 있다제가 한동훈 위원장은 책임을 지고 물러났는데 또 나오는 건 말이 되느냐고 했는데 이재명 모델하고 비슷한 거 아니냐는 주장에 제가 반론을 제기하기가 좀 어렵다라는 말로 이제는 출마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권을 잡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대권 잡은 이후에 국정을 잘 펼쳐나가려면 브레인이 돼야 한다그러려면 지금부터라도 나와 문제에 부딪혀보고 단련해야 한다며 한 전 위원장에게 도전을 권했다.

 

한편, 여론조사 기관인 미디어토마토가 28일 공개한 34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차기 당 대표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이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유승민 전 의원이 26.8%, 한 전 위원장이 26.0%로 접전을 보였다. 나경원 당선인 7.5%, 안철수 의원 7.4%,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4.8%, 윤상현 의원 1.8% 등이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 전 위원장이 61.5%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나 당선인 10.1%, 원 전 장관 8.7%, 안 의원 6.4% 등 이었다.

 

현행 전당대회 규정인 당원투표 100%’를 고려하면 한 전 위원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된다. 다만 당내에선 전대룰을 당원투표 70% 일반 여론조사 30%’ 또는 당원투표 50% 일반 여론조사 50%’로 바꾸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의뢰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1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8%로 집계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