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Hot] “탄핵 반대, 이재명 구속” 구름 군중 함성 울린 세종로

김현기 기자 / 기사승인 : 2024-12-22 03: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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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반대' 집회 인원, 처음으로 '찬성' 집회 인원 넘어서
대국본, 자유통일당 주최 주말 탄핵 반대 집회에 시민 몰려
전광훈 대국본 의장 "윤 대통령 탄핵 원상회복을 선언한다“
경복궁 동십자각 앞에선 탄핵 촉구 집회도 열려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주최로 '대통령 탄핵 반대 자유민주주의 수호 광화문 국민혁명대회'가 열리고 있다.

    

[탄핵 반대 집회]

 

보수단체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자유통일당 등은 동십자각에서 약 1떨어진 세종대로 일대에서 오후 1시께 집회를 시작했다.

 

오후 520분 기준 동화면세점대한문 구간에 모인 참가자는 경찰 비공식 추산 36천명, 주최 측 추산 200만명이다. 경찰은 이 구간 전 차선을 통제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반대 주말집회 참가자 수가 퇴진 집회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탄핵소추안 가결로 윤 대통령 지지층이 결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참가자들은 '탄핵 반대, 이재명 구속'이 적힌 손팻말과 태극기, 성조기를 들었다. 이들은 "비상계엄 수사가 내란이다", "주사파 처단" 등 구호도 외쳤다.

 

전광훈 대국본 의장은 연단에서 "윤석열 대통령 만세"를 외치며 "광화문 혁명 총사령관으로서 윤 대통령 탄핵이 원상회복될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가 "계엄령 선포가 이 나라를 살렸다. 헌법으로 대한민국 운영을 하려고 하니 안 되는 것"이라며 "계엄령을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만세를 외치라"고 하자 참가자들은 손을 들어 올리며 만세를 외쳤다.

 

대국본 관계자는 "인근에서 찬반 집회가 다 있는 만큼 집회 참가자들에게 충돌이 없도록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주최로 '대통령 탄핵 반대 자유민주주의 수호 광화문 국민혁명대회'가 열리고 있다.

 

 

[탄핵 촉구 집회]

 

한편,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3시께부터 경복궁 동십자각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오후 520분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25천명이 참가했다. 퇴진행동 측 추산은 30만명이다.

 

아울러 촛불행동이 안국역에서 연 집회에는 경찰 추산 3500명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퇴진 집회의 '상징'과 같은 도구가 된 응원봉을 들고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즉각 체포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찬반 단체의 충돌 가능성에 대비해 곳곳에 철제 펜스 등을 설치하고 질서 유지에 주력했다. 집회 말미까지 양측 간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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