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청년최고위원 진종오 의원은 법원 앞 피켓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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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하는 한동훈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11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당대표 재판의 생중계를 거부하면서 판사 겁박에만 올인하고 있다"라며 "이미 판결이 유죄가 난 것 같다"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인 진종오(비례) 국회의원이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선고 생중계’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전개했다.
한동훈 당 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나와 "이재명 민주당 당 대표의 재판 선고 TV생중계를 바라는 여론이 굉장히 높은데, 그가 무죄라면 이걸 못 할 이유가 없다"라며 이같이 발언했다.
한동훈 당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가)유죄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하는 것"이라며 "그가 무죄라고 생각한다면 '생중계' 관련 무력시위를 하는 것이 맞다"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당대표는 "민주당은 이제 하다하다 안 되니까 트럼프 미국 대통령(47대) 당선인과 이재명 당 대표를 비교하는 작전을 쓰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한동훈 당대표는 "그러면 저도 하나 비교하겠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 등을 이유로 재판을 공개하자며 요구했다"라면서 이재명 당 대표 재판의 생중계를 촉구했다.
한동훈 당대표는 "그런데, 이번 주 이재명 민주당 당 대표 판결 선고를 앞두고서 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약칭)과 촛불행동, 민주당 원팀 등이 '판사 겁박' 무력시위를 벌였다"라며 "그 과정에서 경찰, 공직자에 대한 폭력으로 인해 다수가 체포됐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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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위원인 진종오 의원이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
한동훈 당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당 대표의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이런 식의 무력시위를 계속할 것 같다"랑셔 "앞으로 몇 년간 아름다운 서울의 주말은 판사 겁박용 폭력시위로 더럽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건 정치가 아니라 범죄 아닌가. 이런 범죄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해야 한다"라며 "서울시민들께 서울의 주말을 돌려드리자, 국민의힘은 사법당국의 엄격한 법 집행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15일에는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1심 선고가 예정되어 있다.
진종오 의원은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전과 4범 범죄 피의자, 이재명 대표는 재판 생중계 신청하라’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오는 15, 25일 예정된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및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1심 선고를 앞두고 1인 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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