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위한 공천관리위원장에 정영환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서 열린 경기도당 신년인사회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공관위원장으로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정 교수를 "공정한 법 연구로 유명하다"며 "좌우에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인 판단으로 국민의힘의 설득력 있고 공정한 공천을 맡을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정 교수는 강릉고를 졸업한 후 고려대 법대에 진학했다. 1983년 사법시험(25회)에 합격하고 15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이후 1989년부터 부산지법 울산지원·부산지법 판사·수원지법·서울고법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지냈다.

2000년부터는 모교인 고려대 법대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기 시작했으며, 교무처장과 로스쿨 부원장, 공익법률상담소장 등을 지냈다. 한국민사집행법학회 회장과 한국법학교수회 사무총장 등 민사법 분야 활동의 기반도 탄탄해 민법 분야 권위자에 꼽힌다.

지난 2022년 12월 법학교수회 회장을 지낼 당시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대한민국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 확산 방안'을 주제로 오찬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윤 대통령의 대법원장 후보군에도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위원장은 "공관위원장을 먼저 임명하고 같이 협의해 공정한 공천을 할 수 있는 공관위원들을 선임하는 절차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의 프로필.

△1983년 사법시험 합격(25회)

△1985년 사법연수원 수료(15기)

△1986년 해군 법무관

△1989년 부산지법 울산지원 판사

△1991년 부산지법 판사

△1994년 수원지법 판사

△1997년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

△1998년 서울고법 판사

△1999년 대법원 재판연구관

△2000년 법무법인 티엘비에스(TLBS) 대표변호사

△2000~2009년 고려대 법과대학 교수

△2009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현)

△2011년 고려대 교무처장

△2021년 한국법학교수회 제15대 회장

△2021년 대법원 사법행정자문회의 위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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