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과 약자를 위한 55조 예산안 발표

이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9 12:06:5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청년 AI 성장권 사업에 266억 원 투자
공공임대주택 2만 7200호 공급 계획
약자와의 동행 예산 13.1% 증가
야간경제 활성화 및 시민 건강 투자 확대

서울시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8.3% 증가한 55조 7000억 원으로 편성하며, 청년 AI 성장권 사업과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에 집중한다고 29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2027년도 예산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예산안은 청년 AI 성장권 사업을 재추진하고, 공공임대주택 2만 7200호 공급, 야간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서울시 순계예산은 50조 1906억 원으로 올해보다 8.9% 증가했다.

 

특히 '청년 AI 성장권' 사업에는 266억 원을 편성해 청년 50만 명에게 AI 이용권과 맞춤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AI 활용 능력의 차이가 취업과 소득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다. 오 시장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미래 경쟁력에 대한 투자를 해야 한다"며 시의 의지와 철학을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년 AI 성장권 지원 시범사업 오픈 토크'에서 발언하고 있다

 

주택 공급과 주거비 지원도 확대된다. 공공임대주택 2만 7200호를 공급하며, 여기에 1조 1228억 원을 투입한다. 청년월세 지원 대상은 내년 3만 2000명으로 늘리고, 관련 예산은 1262억 원으로 책정했다.

 

오 시장의 핵심 정책인 '약자와의 동행' 관련 예산은 17조 6892억 원으로 올해보다 13.1% 늘었다. 생계·의료·교육 급여에 4조 8054억 원을 투입하고, 중장년·어르신·장애인 등 공공일자리 지원에도 7806억 원을 배정했다.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해 '달빛야장' 10곳을 추가 조성하고, 한강 야간경관 개선과 DDP 상설 라이트쇼에도 예산을 투입한다. 시민 건강과 안전 분야에서는 '손목닥터9988'에 589억 원을 편성해 대사증후군·치매·금연 관리까지 확대한다.

 

이번 예산안은 다음 달 2일부터 12월 23일까지 열리는 서울시의회 제340회 정례회에서 심의된다. 오 시장은 "채무 규모를 늘리지 않고 시민 생활에 필요한 투자를 확대했다"며 청년에게 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고 주거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이번 예산안은 청년과 약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서울시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정책들은 서울시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저작권자ⓒ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주요기사

+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