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와 RPA로 행정업무 자동화 혁신

이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3 1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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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2000시간 절감, 행정 효율성 극대화
하이퍼클로바X와 ChatGPT로 비정형 업무 자동화
신규 과제 발굴로 업무시간 50% 이상 단축
디지털 혁신으로 창의적 행정환경 조성

 

서울시는 AI와 RPA를 결합한 '지능형 행정자동화' 체계를 통해 매달 이천 시간의 행정업무를 자동 처리하며, 최대 67%의 업무시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이 대신 처리함으로써 행정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 결과다.

 

서울시는 2021년부터 RPA를 도입해 보고서 취합, 감염병 통계 DB 구축, 물가정보 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3건의 행정업무를 자동화했다. 올해는 하이퍼클로바X, ChatGPT 등 생성형 AI 기술을 RPA에 접목해 문서 요약과 데이터 정리 등 비정형 업무까지 자동화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청소년 가출 게시글 대응 시스템'은 청소년정책과의 사이버 상담 지원체계에 적용돼, RPA가 관련 게시글을 자동 수집·분류하고 AI가 감정·상황을 분석해 맞춤형 상담 문안을 생성한다.

 

<2025년 서울시 RPA 절감효과>

 

연번

과제명

월 수행시간

절감효과

사람

RPA

검색 통한 문서 수집 및 요약

230시간

160시간

70시간

디지털 안내사 연말정산·보험정산 자동화

200시간

100시간

100시간

전기 관련 행정처분 현황 관리

80시간

60시간

20시간

기타·사업소득 원천징수 관리

20시간

18시간

2시간

공공데이터 학습자료 자동수집

600시간

200시간

400시간

 

서울시는 올해 전 부서를 대상으로 RPA 설명회를 열고 ▲공공데이터 학습자료 자동수집 ▲연말정산·보험료 정산 자동화 ▲전기 관련 행정처분 현황 관리 ▲소득자료 분류 및 원천징수 관리 등 총 5건의 신규 과제를 발굴했다. 이로 인해 기존에 사람이 직접 하면 월 1130시간이 소요되던 업무를 538시간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AI와 로봇이 반복업무를 대신하고, 공무원은 기획·분석 등 창의적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람 중심의 지능형 행정환경’을 만들어가겠다”며 “행정자동화는 인력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행정을 위한 디지털 혁신의 기반”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AI와 RPA의 결합을 통해 행정문서 처리, 통계작성, 내부 보고 등 비정형 행정정보 처리 영역까지 확장하며, 지능형 행정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혁신은 공무원들이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서울시의 행정 효율성을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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