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출생·유병장수의 시대, 수십 년 간 돌봄정책에 힘을 쏟은 해외 석학이 해답을 제시한다. 서울시가 장기요양 보호와 사회복지 및 정신건강 정책 분야에 수십 년 간 연구한 영국 마틴 냅 교수를 초청, 20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본관 시민청 지하 2층 태평홀에서 강연회를 연다.
런던 정치경제대학교 보건정책과 교수로 재직 중인 냅 박사는 세계보건기구 고문이자 NIHR 사회적돌봄연구소장을 겸임하고 있으며 세계치매위원회 위원으로서 세계 정신건강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다.
1981년 잉글랜드 국가대표 마라토너로 바르셀로나 마라톤에서 4위에 오른 이색 전력을 지닌 냅 박사는 마라토너와 같은 긴 호흡과 장기적인 시선에서 정신건강을 연구하며 끊임없이 학문을 절차탁마한 교수로도 유명하다.
특히 냅 박사는 지난 2009년 영국 가디언 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베이비부머 세대의 고령화가 예정된 만큼 이들의 치매 예방과 치료 등에 대한 공공의 대대적인 사업과 자금 투입이 필요할 것이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 18~19일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 서울국제돌봄엑스포·컨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참여한 냅 박사는 ‘인구고령화에 따른 도전과제 및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돌봄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8월 한국은 전체 인구의 14% 이상이 만 65세 이상 어르신인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베이비부머의 고령화와 저출생 현상으로 인해 전체적인 고령 사회화가 가속화되는 현재, 냅 박사의 강연은 미래를 위한 좋은 선제 대응 방법을 알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냅 박사의 고견을 듣고 저출생·고령화에 미리 대비하고자 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20일 오후 2시 시민청 태평홀에서 냅 박사의 강연을 만날 수 있다.
이해선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한국은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른 고령화 단계를 밟고 있다. 서울은 이 같은 급속한 고령화에 대비해 다양한 복지 정책으로 시민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냅 박사의 강연을 통해 시민들이 고령화 속 돌파구를 찾는 지혜를 갖추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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