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진화생물학자인 저자가 오늘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영상 미디어를 중심으로 유사과학과 음모론, 회의론이 확산하는 문제를 다룬다.
저자는 언뜻 과학적으로 옳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신뢰할 수 없거나 잘못된 주장 등 과학의 가면을 쓴 거짓 주장들의 사례를 진화학, 유전학, 생태학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책에는 '백신은 자폐증을 유발한다', '폭력과 범죄를 유발하는 유전자가 존재한다', '우리는 지금 여섯 번째 대멸종의 한가운데에 있다' 등의 사례가 등장한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의 배경에는 과학이 사상, 종교, 정치, 권력, 미디어 등과 긴밀히 관련돼 있고, 객관성을 생명으로 하는 과학적 사실이 윤리나 규범 같은 가치 판단과 얽혀 있는 복잡한 구조가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이러한 사실을 이해하고 과학적 사실과 가치 판단을 혼동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과학의 결론은 언제나 잠정적이며 언제든 갱신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부키. 3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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