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공연, 궁중과 교방의 춤으로 전통의 매력 선보여
어린이와 청년이 주역인 첫날, 다양한 무대와 공모전 개최
시민 참여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부대 행사 마련
서울시는 노들섬 전역에서 '제4회 서울 전통춤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틀간 진행될 이번 축제는 ‘ve SEOUL, Move KOREA’라는 주제를 내세우며 전통춤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 독특한 주제만큼이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축제의 메인 공연은 '해방의 몸짓, 광장의 춤'으로 노들섬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개막공연에서는 한국 전통문화연구원과 무형유산 화관무 보존회가 궁중과 교방의 춤을 재현할 계획이다. 폐막공연에서는 김덕수 명인의 사물놀이와 함께 북청사자놀음 보존회 등 명인들의 무대가 이어지며 마지막 피날레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최호종의 무대로 장식된다.
특히 첫날에는 어린이와 청년이 주역이 되는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어린이들의 취타대와 부채춤 공연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청년 안무가들의 작품공모전 '춤을 그리는 젊은이들'도 열릴 예정이다. 다음 날에는 한국 근대무용의 선구자 한성준을 기리는 특별공연과 그의 제자들이 이어가는 전통춤의 향연이 예정되어 있다.
노들섬 전역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 부채춤, 탈춤을 배우는 기회는 물론 전통 체험 부스에서는 부채 꾸미기와 가면 채색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더불어 LED 전시와 무형유산 전시, 잇다 마켓과 같은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서울 전통춤 문화제는 모든 시민에게 문을 열어 두고 있으며,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궁중의 품격과 민중의 흥이 어우러진 축제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밝혔다.
이는 서울의 문화적 가치를 경험하고 전통춤의 매력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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