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이익 집단에만 혜택 등 일본 사회가 정체하게 한 요인도 다뤄

30년 넘게 일본에서 생활해온 정치학자 이헌모 일본 중앙학원대학 법학부 교수가 일본이 직면한 위기의 실체를 정치, 경제, 문화, 사회, 교육 전반에 걸쳐 파헤친 책이다.
일본의 전성기와 잃어버린 30년을 아우르며, 집권 자민당의 탄생과 발전에서부터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중의원을 조기 해산하면서 실시된 총선거에 이르기까지 일본 정치사를 관통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은 전체 의석 465석 중 316석을 차지해 태평양전쟁 종전 이후 단일 정당으로는 처음으로 개헌 발의선인 3분의 2 이상 의석을 확보하며 압승을 거뒀다.
저자는 "이번 총선은 일본 사회가 우클릭하고 있음이 드러난 선거였으며 자민당은 다시 일당 독주 체제의 확고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한다.
저자는 특히 이번 선거 결과의 주요 배경으로 일본 디지털 시대의 아이콘이 된 다카이치의 강력한 팬덤, '사나카츠' 현상을 지목한다.
장기불황으로 답답한 상황에 '폐색감'을 느끼던 일본 사회에서 여성 최초이자 비세습 정치인으로 총리가 된 다카이치는 대중을 열광시켰다.
정책 논쟁이 실종된 가운데 다카이치는 긍정적이고 밝은 이미지의 영상과 쇼츠를 유튜브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끊임없이 쏟아냈다. 저자는 이미지 정치와 특정 정치인의 아이돌화가 진행됐던 선거였다고 지적한다.
책은 이 밖에도 눈치 보기가 지배하고 남과 다르면 배척당하는 문화, 대기업과 특정 이익 집단에만 혜택이 돌아가는 구조적 모순 등 일본 사회가 정체하게 한 요인도 다룬다.
생각의힘. 5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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