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금융부채, 5년 만에 2배 이상 증가
지방 부동산 시장 부진, 가계부채 증가세 지속
청년층 부채 문제, 사회적 대응 필요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청년층의 부채 상환 능력이 부족한 고위험가구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기준 고위험가구 45만 9000가구 중 20∼30대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34.9%로, 2020년의 22.6%에서 크게 증가했다.
고위험가구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를 넘고 자산대비부채비율(DTA)이 100%를 초과하는 경우를 말한다. 청년 고위험가구의 금융부채 규모는 최근 5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2017년 3월을 기준으로 100이었던 부채 규모가 지난해 3월에는 318로 약 2.4배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 이후 소득과 자산이 적은 청년층이 주택 구입과 주식 투자 등을 위해 부채를 차입하면서 다른 연령층보다 청년층 고위험가구의 증가 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2024년 3월 이후 지방 부동산 시장 부진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전체 고위험가구 수와 금융부채도 늘었다.
지난해 3월 기준 고위험가구 수는 45만 9000가구로, 1년 전인 2024년 3월의 38만 6000가구에서 약 19% 증가했다. 전체 금융부채 보유 가구 중 고위험가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3.2%에서 4.0%로 상승했다. 이들이 보유한 금융부채는 96조 1000억 원으로, 전체 금융 부채의 6.3%를 차지했다.
한은은 "2024년 3월 이후 지방 부동산 시장 부진이 이어지고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가계부채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채무상환 부담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025년 3월 이후 수도권 집값과 주식 등 자산 가격이 오르고 금리가 낮아지면서 지난해 말에는 고위험가구 비중이 가구 수 기준 3.6%, 금융부채 규모 기준 5.9%로 낮아진 것으로 추정했다.
한은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고위험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지방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지연되고 금융자산 가격 조정 등이 동반될 경우 부채 증가가 컸던 가구를 중심으로 상환 부담이 크게 확대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청년층의 부채 문제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경제적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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