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의 함녕전에서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공연 진행
관객은 '기자단'이 되어 스마트폰으로 접견례 취재 가능
9월 29일부터 티켓링크에서 사전 예약, 다양한 예매 방법 제공
덕수궁에서 고종 황제가 외국 공사를 접견하는 의례와 연회를 재현한 공연이 관객 몰입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 공연은 10월 18일부터 19일, 25일부터 26일까지 덕수궁에서 진행되며,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이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1900년 대한제국을 배경으로 고종 황제가 미국 공사 알렌과 러시아 공사 파블로프를 접견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공연은 덕수궁의 여러 장소에서 이동형으로 진행되며, 연극과 전통예술 공연이 어우러져 관객에게 생생한 역사 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역사 기록을 반영해 접견 장소를 기존의 정관헌에서 실제 외국 공사를 접견한 함녕전으로 변경했다. 또한, 한성판윤 이채연이 등장해 수도 한성의 근대화 노력을 알리는 등 대한제국과 덕수궁의 역사성을 깊이 있게 반영했다.
관객은 '기자단'이 되어 접견례 현장을 스마트폰으로 취재하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사를 작성하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은 9월 29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로도 예매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덕수궁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관객에게 대한제국 시대로의 몰입을 제공하며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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