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우리들의 농경사회』 -이소정

안재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0 10: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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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의미를 탐색하다…제3회 ‘연세-박은관문학상’ 수상작

 

  

202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등단한 이소정 작가의 제3'연세-박은관문학상' 수상작.

 

소설은 선지와 문복, 그리고 ''라는 세 친구가 낡은 다마스를 타고 산으로 향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들은 사이비 종교 단체가 운영하는 기도원에서 만난 사이로, 다마스 짐칸에는 한 사내가 결박된 채 실려있다.

 

마침내 세 사람이 도착한 곳에는 맹지가 있었다. 빈 땅에 있는 황토집에서 하염없이 시간을 보내던 이들 앞에 어느 날 한 남자가 등장하고, 그는 일을 하면 먹을 것을 주겠다며 셋을 농사의 세계로 끌어들인다.

 

때가 되면 씨를 뿌리고, 때가 되면 뿌린 만큼 거두는 과정에서 이들은 처음으로 정직하게 흘러가는 땅의 시간을 몸으로 배우게 된다.

 

심사위원단은 "공통 감각이 사라져 가는 이 시대의 상처에 걸맞은 회복과 생존의 서사를 보여줌으로써 구원의 의미를 탐색했다"고 호평했다.

 

민음사.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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