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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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비비 사설] "교권 침해 사실 ‘학교생활기록부 기재’가 답이다"
안재휘 기자 2023.09.09
“학교 안에서는 대통령도 임금도 무조건 교사에게 고개를 숙여야 합니다.” 정년 퇴임한 어떤 교장 선생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교단의 권위가 존중되지 않는 학교에선 제대로 된 교육이 불가능하다는 단언이었다. 많아야 두 명밖에 안 낳는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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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휘의 시시비비] ‘기자’라서 죄송합니다
안재휘 기자 2023.09.08
평생을 기자로 살아온 필자가 요즘만큼 ‘기자’ 명함이 부끄러운 적이 없다. 불순한 가짜뉴스 소동으로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는 주인공들이 모두 ‘기자’들이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붓’은 ‘칼’이었다. 굳이 요약하자면, 조선 왕국을 말아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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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비비-사설] 연금 개혁, 백년대계만 생각하라
안재휘 기자 2023.09.05
보건복지부 산하 전문가위원회인 국민연금재정계산위원회와 기금운용발전전문위원회가 보고서를 통해 국민연금 개편안을 공개했다. 발표된 개혁의 기본 방향은 ‘더 내고, 늦게 받되 그대로, 못 받는 일은 없도록 한다’는 개념으로 정리된다. 개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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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숙의 프랑스 역사기행] 패션왕 나폴레옹
김영호 기자 2023.08.18
최인숙 경기대 한반도전략문제연구소 부소장·파리정치대학 정치학박사황제 나폴레옹. 우리는 그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가? 165센티의 작은 키? 마지막 전투인 워털루에서 패배하고 세인트헬레나 섬에 유배 된 사실? 야망에 찬 이 남자가 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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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없는 날 오랜만에 여명을 보면서
김영호 기자 2023.08.03
목수의 눈에는 모든 것이 나무로만 보이고, 대장장이의 눈에는 모든 것이 못으로만 보인다. 망치만 들면 모든 것을 두들기고 싶은 것 또한 인간의 심리다. 그만큼 자신이 쌓아놓은 업력(業力)에서 기인​한 습관성 사고를 벗어나기 힘들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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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숙의 프랑스명소산책] 루이 14세와 베르사유의 거울방
김영호 기자 2023.08.03
예술의 후원자이자 수호신이었던 프랑스의 루이14세.그가 권력을 드라마의 절정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짜낸 아이디어는 베르사유 왕실 축제였다.춤과 시와 극장이 어우러진 밤의 무도회는 매주3번 열렸다.몰리에르(Molière)는 이 축제의 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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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에 빠지다] 여름을 소재로 한 클래식 작품들
김영호 기자 2023.07.28
작품 <월든>의 저자 데이비드 소로(David Thoreau)는 “한 겨울에도 우리의 마음속에 여름을 조금이나마 간직해야 한다”고 했다.또한 ‘20세기의 양심’이라 불리는 소설가 알베르 카뮈(Albert Camus)는 “한 겨울이 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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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꽃 이야기, 배롱나무
김영호 기자 2023.07.12
꼭 그 자리에 있어야만 아름다운 꽃이 있다. 배롱나무다. 나무에 매달려 하늘을 온통 짙은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배롱나무가 서 있을 자리는 산소가 아니라 서원(書院)이다.이른 봄날 월출산 천황봉에서 바람재로 하산할 무렵, 낙엽 속에서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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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숙의 문학예술기행] 기욤 아폴리네르와 코트다쥐르
김영호 기자 2023.06.15
최인숙경기대 한반도전략문제연구소 부소장·파리정치대학 정치학박사“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 강이 흐르고/우리의 사랑도 흘러간다.괴로움에 이어서 오는 기쁨을/나는 또한 기억하고 있나니,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기 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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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칼럼] 중도층은 집권 여당을 바라본다 : 중도층 패싱 땐 총선도 패싱
김영호 기자 2023.06.14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은 여소야대 정국을 뒤집고자 안간힘을 쓰고, 총선의 중요성과 승리의 당위를 얘기하고 있지만, 여론이나 실재는 좀처럼 달라지지 않고 있다.집권 여당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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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 출범에 기대한다
김영호 기자 2023.06.13
창설 62년만에 보훈가족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국가보훈부’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국가보훈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사람의 숭고한 정신을 선양하고 보훈가족들의 영예로운 삶과 복지향상을 도모하며, 나아가 국민의 나라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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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숙의 예술기행] 오귀스트 로댕과 오드센의 뫼동
김영호 기자 2023.05.16
최인숙경기대 한반도전략문제연구소 부소장·파리정치대학 정치학박사왼팔을 턱에 괴고 무언가 골똘히 사색에 잠긴 남자. 고뇌하는 인간의 형상이 이처럼 고귀할 수 있을까! ‘생각하는 사람(Le Penseur).’ 오귀스트 로댕(August 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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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칼럼] 한일정상회담의 ‘전략과 미래’
김영호 기자 2023.03.29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의 이번 한일정상회담은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면서 새로운 지역 협력과 미래 파트너쉽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 놓았다. 이번 회담에서 보여준 윤석열 대통령의 자세는 일본에 대해 과거와 감정에만 머물러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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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무의 우리문화 X파일] '아리랑'(我理朗)
김영호 기자 2023.03.13
아리랑은 우리 생활속에 널리 알려진 민요이다. 그러나 아리랑의 참 뜻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아리랑을 단순히 흥에 겨워 부르는 노래이거나 슬픔과 애환을 간직한 노래로 아주 예전부터 구전되어 오는 민요라는 것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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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제의 무교 '생생지생' <2>- 한국은 종교다원주의의 중심
김영호 기자 2023.03.10
세계에서 한국만큼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는 나라도 없다. 서양에는 기독교를 중심으로 기독교 사상을 원칙으로 설립된 정부가 중심이 되어 있고, 중동은 이슬람교의 사상이 절대 가치로 설립된 정부들이 존재한다.또 불교를 절대 가치관으로 수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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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무의 우리문화 X파일 '각설이 타령'
안진영 기자 2023.03.05
각설이 타령은 거지들이 밥 한술 얻어먹기 위한 노래가 아니다.각설이(覺說理) 의 본 뜻은 '깨달음을 전하는 말로서 그 이치를 알려 준다'는 것이다. 옛 성현들이 깨달음을 얻고 그것을 민중화시키기 위해 만들어낸 노래, 아니 설법인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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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제의 무교 '生生之生'<1> 이분법의 논리, 대립과 갈등만 초래
오성철 기자 2023.03.02
한국사회에서 보수와 개혁 세력 간의 갈등과 반목은 언제까지 계속 돼야 할까?보수 세력은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는 ‘유아독존’이라는 독선적인 생각에 빠져 개혁세력을 인정하려 하지 않고 자신들의 영광을 가로 막는 불편한 존재라고 무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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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의 窓] 금융업의 본질을 망각한 우리나라 금융
김영호 기자 2023.02.20
[뉴스렙] 미국 풍자문학의 아버지라고 일컫어지는 마크 트웨인은 일찌기 "은행가는태양이 빛날 때당신에게 우산을 빌려주고,비가 오기 시작하자마자우산을 다시 가져가려는 자" 라고 설파한 적이 있다.최근보도를 살펴보면, 지난해 4대 금융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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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남의 클래식 여행] 오스트리아/빈(wien)
안진영 기자 2023.01.31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Wien)이라면 무엇보다도 먼저 ‘음악의 성지’나 다름없는 곳이다. 이곳 사람들은 특히 빈(Wien) 고전주의에 대한 자부심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매우 강하다. 빈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3대 음악가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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