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한옥위크,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 세계 무대에 선보이다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7 1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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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서울한옥위크, 북촌과 서촌에서 한옥의 매력 체험
90여 개 기관과 50개 시설 참여, 대규모 복합문화행사로 확대
'정원의 언어들' 전시, 도심 속 한옥의 새로운 시각 조명
참여자 후기 공모, 서촌 스테이 무료 숙박권 제공

 

하늘과 땅 사이에 전통의 향기가 가득한 서울 북촌과 서촌 일대. 이곳에서 한옥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제3회 '2025 서울한옥위크'가 펼쳐진다. 개막을 앞둔 이 행사는 한옥의 영혼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양한 전시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흥미로운 가치의 한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서울한옥위크는 작년 3만 5000명의 발길을 사로잡은 대규모 복합문화행사로 올해는 더욱 확대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북촌의 대표 문화 축제인 '북촌의 날'과 결합하여 90여 개의 유관 기관과 50개 시설이 참가를 알렸다. 

 

서울시의 오랜 한옥 정책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 될 이번 축제를 통해, 한옥이 단순히 보존에 그치지 않고 현대에 맞게 적응한 모습으로 거듭날 것이다.

 

 

이번 축제의 백미는 북촌과 서촌의 공공한옥에서 열리는 '정원의 언어들' 전시다. 도심 속 한옥의 공간성과 시간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는 이 전시에서 관람객들은 한옥 골목길을 유영하듯 거닐며 전통의 미학을 탐닉할 수 있다. 

 

또한 정원 전문가와 한옥 건축가들의 강연, 그리고 전통차 체험까지 포함된 50여 가지의 시민 참여 프로그램은 모든 연령대의 방문객들에게 한옥의 깊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한옥위크 참여자들은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을 남기고 후기와 사진을 공모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10인은 특별히 준비된 서촌 스테이에서 무료 숙박권을 받는다. 이 모든 프로그램은 서울한옥포털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고,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 기회를 엿볼 수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한옥 주거문화의 세계적 확산을 당부하며, 관람객들에게 배려의 마음을 담은 정숙한 관람을 부탁했다.

 

서울한옥위크가 열리는 이 시점. 전통과 현대의 조화 속에서 한옥의 삶과 그 가치를 세계 무대에 알리려는 이 행사는 한국 주거문화의 빛나는 순간이 될 것이다. 전통의 매력, 아름다움, 그리고 그 속에 깃든 이야기를 익히고 싶은 이들에게 이번 축제의 문은 활짝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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