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희전, 조선 여섯 왕의 어진 모신 추모 공간
프랑스 반환 외규장각 의궤 포함, 사료적 가치 높아
영희전 의궤, 조선 왕실 문화 이해의 중요한 자료
서울역사편찬원은 조선 후기 왕실의 어진 봉안처였던 영희전의 건축 과정을 담은 의궤 4종을 국역하여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의궤는 남별전중건청의궤, 진전중수도감의궤, 남전증건도감의궤, 영희전영건도감의궤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희전의 건립부터 소멸까지의 역사적 변천사를 조명한다.
영희전은 조선 왕실의 중요한 추모 공간으로, 태조, 세조, 원종, 숙종, 영조, 순조 등 여섯 왕의 어진을 모셨다. 그러나 현재는 건물이 사라지고 기록으로만 그 자취를 전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의궤는 영희전의 건축 공사 과정뿐만 아니라 공사 조직과 운영 체계, 건축 재료와 건물 배치도, 어진 봉안 의례와 행렬 등 상세한 기록을 담고 있다. 특히 프랑스에서 반환된 외규장각 의궤도 포함되어 있어 사료적 의미가 크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번에 번역한 4종의 영희전 건축 의궤가 기록 속에서 이름만으로 현전하는 영희전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영희전을 연구하는 소중한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간은 영희전의 역사적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조선 왕실의 권위와 의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영희전 건축의궤집은 서울책방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서울시 공공도서관에도 배포될 예정이다. 영희전의 역사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조선 왕실의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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