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선 국토부장관, 서울 주택 3만 1000가구 착공 계획 발표

김백 기자 / 기사승인 : 2026-10-30 15: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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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민간 정비사업으로 7만 2000가구 착공 지원
상계2구역 재개발로 2200가구 공급 예정
이주비 대출 규제 완화 및 공사비 분쟁 해결 방안 논의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으로 김포 교통난 해소 추진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서울 노원구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연말까지 서울에 3만 1000가구를 착공할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민간 정비사업을 통해 수도권에서 총 7만 2000가구의 착공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과 도심 주택공급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홍 장관은 상계2구역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주민, 지방정부, 관계기관 및 시공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주택공급은 계획과 인허가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착공과 준공으로 이어져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다"며 서울 등 수도권 정비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상계2구역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 약 10만㎡를 재개발해 임대주택 426가구를 포함한 총 2200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홍 장관은 이 사업이 8·13 주택 신속 공급 방안에 따라 신속히 착공할 경우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장이라며 관련 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이주비 대출 규제 완화와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공사비 분쟁 등에 관한 건의가 나왔다. 홍 장관은 "조합 측에서 내년부터 이주가 시작되는 만큼 이주비 대출 관련 규제 완화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지원 등을 요청했다"며 "관리처분 인가 전이라도 이주비 대출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지역이 제외된 채 전날 발표된 수도권 신규 택지 공급 계획과 관련해서는 "서울시와 협의가 잘되면 서울 내 추가 택지 발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포아라지구의 교통난 우려에 대해서는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김포시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은 교통 문제"라며 "5호선 연장사업은 기본계획을 준비 중으로 속도감 있게 기본계획을 마치고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역사 설치도 검토하고, 신규 택지 입주 전까지 5호선 연장사업이 완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서울 노원구 상계2구역 재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해 주민과 지방정부, 관계기관 및 시공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하면서도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서울 연결 도로망 확충과 김포 지역 자족시설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민간 정비사업 현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주거환경 개선과 도심 주택공급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의 이번 방문은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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