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외사고, 조선왕조실록의 미래를 열다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4 09: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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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첨단기술과 기록유산 결합한 체험공간 조성
총사업비 194억 원 투입, 강원도 평창에 건립 예정
디지털 활용과 보존 선도, 지역 문화관광벨트 형성 기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가치 확산과 지역 경제 발전 기여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이 2028년까지 디지털 외사고를 건립해 첨단기술과 기록유산을 결합한 체험공간을 조성한다. 이 프로젝트는 조선왕조실록과 의궤 등 역사적 기록유산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활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 산하의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관장 김정임)은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국립공원 박물관단지 내에 디지털 외사고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194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795㎡ 규모로 진행되며,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외사고는 '디지털 실감 영상관', '미디어 파사드' 등의 전시 공간과 교육 공간, 그리고 '디지털 헤리티지 데이터보관실'을 포함해 기록유산의 장기 보존과 활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실록박물관은 2025년 5월 강원 동남권 최초의 국립박물관으로 전관 개관했으며,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와 교육, 연구, 교류 사업을 통해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개관 이후 8개월간 8만 6000여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지역 교육·문화 협력망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디지털 외사고가 완공되면 실록박물관은 기록유산의 디지털 활용과 보존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대산·대관령·동해권역을 잇는 문화관광벨트를 형성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 청년 인구 유입 등 지역 상생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1월 14일 디지털 외사고 건립 부지를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인근 문화유산의 관리 실태도 확인할 예정이다.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디지털 외사고 건립을 통해 기록유산 보존과 연구뿐만 아니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알리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경제와 문화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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