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실속 있는 결혼문화 확산에 앞장서다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6 11: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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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한남웨딩가든에서 열린 '더 아름다운 결혼식 칸타빌레' 토크콘서트
공공예식장 확대, 2025년까지 113쌍 결혼식 예약
오세훈 시장, 공공예식장 지원 사업 취지 설명
10월 31일까지 '10만 동참 챌린지'로 시민 참여 유도

 

서울시는 가을 결혼 시즌을 맞아 검소하고 실속 있는 결혼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서울시는 남산한남웨딩가든에서 '더 아름다운 결혼식 칸타빌레' 토크콘서트를 개최해 예비부부와 전문가들이 결혼 준비와 경제적 현실에 대한 조언을 나눴다.

 

서울시는 결혼 비용 부담을 줄이고 의미를 더하는 결혼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공공시설을 예식장으로 개방하고 있다. 지난 6월 발표된 '더 아름다운 결혼식' 확대지원 방안에 따라 공공예식장을 25개소에서 61개소로 늘렸으며, 현재까지 204건의 예약이 접수됐다.

 

 공공예식장에서 결혼하는 커플 수도 증가해 2023년 29쌍에서 2024년 106쌍, 2025년에는 현재까지 113쌍이 결혼식을 올렸다.

 

25일 열린 토크콘서트에는 결혼정보회사 듀오의 박수경 대표, 결혼정보 앱 호닌의 김도희 대표,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의 전석재(슈카) 등이 패널로 참여해 예비부부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혼주 대표 패널로 참여해 서울시의 공공예식장 지원 사업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미니 결혼박람회에서는 12개의 협력업체와 호닌이 무료 결혼준비 상담을 제공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5() 남산 한남 웨딩가든에서 열린 '더 아름다운 결혼식 칸타빌레'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10월 31일까지 검소하고 실속 있는 결혼문화 확산을 위한 '10만 동참 챌린지'를 진행한다. 오세훈 시장이 1호 챌린저로 나서 대형 청첩장 점등식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챌린지 참여 방법은 '더 아름다운 결혼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결혼 준비 과정에서 높은 비용 때문에 설렘보다 걱정이 앞서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한다"며 "서울시는 결혼문화 인식개선을 통해 청년들이 진심이 빛나는 결혼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결혼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시하며, 실속 있는 결혼식의 의미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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