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촌과 시전상인의 삶, 유물로 만나다
청계천변 판잣집과 상가의 역사적 모습 재현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무료 전시
서울역사박물관 청계천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특별 기획전을 선보인다.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청계천과 함께한 사람들의 삶을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11월 18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의 분관인 청계천박물관은 13일, 기획전시 ‘청계천 사람들: 삶과 기억의 만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 성동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청계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청계천의 역사적 의미와 시민의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 부분인 ‘개천에서 청계천으로’는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청계천의 변천사를 다룬다. 조선시대에는 ‘개천’으로 불리던 청계천은 일제강점기에 ‘청계천’으로 명명됐고, 1958년 복개공사로 사라졌다가 2000년대 복원공사를 통해 서울시민의 공간으로 되살아났다.
두 번째 부분인 ‘개천 사람들’에서는 조선시대 개천 주변 지역인 ‘중촌’과 그곳에 살았던 중인과 시전상인에 대해 소개한다. 청진동 유적에서 발굴된 다양한 유물도 전시된다. 마지막으로 ‘청계천 사람들’에서는 청계천변 판잣집과 동대문 일대의 상가와 상인들의 모습을 사진과 전시 그래픽으로 연출했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 관장은 “청계천박물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여 준비한 이번 전시가 ‘청계천과 함께 살아온 사람들’을 기억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계천을 중심으로, 서울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박물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과 주말,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지만, 공휴일과 겹칠 경우 정상 운영한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02-2286-3410으로 가능하다.
이번 전시는 청계천의 역사와 그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청계천의 변천과 그곳에서의 삶을 통해 서울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새 책] 『김형석, 백 년의 유산』 -김형석](/news/data/20251116/p1065543481939305_471_h2.jpg)
![[새 책] 『내가 궁금할 땐 뇌과학』 -호르헤 챔/드웨인 고드윈](/news/data/20251116/p1065543231455396_630_h2.jpg)
![[속보] '내란 선동 혐의' 황교안 구속영장 기각…"구속사유 소명 부족"](/news/data/20251114/p1065572931213601_426_h2.png)
![[속보] 노만석, 무슨 말 하고 떠날까…검찰총장대행 내일 비공개 퇴임식](/news/data/20251113/p1065606637177633_467_h2.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