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제3아프리카관 새단장으로 동물복지와 안전성 강화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4 11: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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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9일, 시민들에게 공개되는 새로운 몰입형 전시공간
아프리카 미옴보 숲을 배경으로 한 관람 경험 제공
17억 9000만 원 투입해 동물 내실과 관람장 개선
동물복지, 관람 안전, 전시 품질을 균형 있게 조화

서울대공원이 제3아프리카관을 새롭게 단장해 12월 29일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이번 개관은 동물복지와 관람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대공원은 24일, 노후화로 인해 관람이 제한됐던 제3아프리카관의 실내 관람장과 동물 내실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사자, 치타, 점박이하이에나, 세이블앤틸롭, 일런드 등 5종의 동물이 생활하는 이 공간은 그동안 구조적 문제로 인해 관람 안전성과 전시 품질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개선은 '아프리카 대자연, 생명의 숨결'을 콘셉트로, 아프리카 미옴보 숲을 배경으로 한 몰입형 전시공간을 조성했다. 관람동선 내 벽면에 숲을 연상시키는 벽화를 연출해 관람객이 실제 아프리카 숲을 거니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동물의 활동성과 복지를 높이기 위해 이용공간을 넓히고, 내구성이 높은 재질로 금속망을 교체했다. 벽면 도장과 강화유리 관람창 설치로 위생성과 안전성도 확보했다.

 

 

서울대공원은 실내 관람장 및 동물내실 조성사업에 총 17억 9000만 원을 투입했다. 안내 패널과 간판을 새로 제작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동물 크기 실루엣을 활용한 비교 패널을 설치했다. 사자, 치타, 점박이하이에나 등 5종의 서식지와 생태적 특성, IUCN 적색목록 정보를 담은 안내 패널도 제작했다.

 

여용구 동물원장은 “제3아프리카관 환경개선 사업에 동물복지, 관람 안전, 전시 품질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균형 있게 녹여냈다”며 “또한 ‘설호’의 인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후 관람시설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3아프리카관의 새단장은 동물복지와 관람객의 안전을 동시에 고려한 혁신적인 변화로, 서울대공원의 전시 품질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는 관람객에게 더욱 풍부한 교육적 경험을 제공하며,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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