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임산부 지원으로 출생률 반등 이끈다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09-30 11: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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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교통비와 산후조리경비 지원으로 저출생 문제 해결 나서
서울가족플라자에서 '2025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 개최 예정
출생아 수 12.5% 증가, 혼인 건수도 9.7% 상승
임산부 지원은 미래 투자, 서울시 지속 가능한 정책 추진

 

서울시는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임산부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선보이며 저출생 문제 해결에 나섰다.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70만 원의 교통비와 100만 원의 산후조리경비를 임산부에게 지원하고, 1인 자영업자에게는 출산급여 90만 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러한 지원 덕분인지 서울의 7월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12.5% 증가해 전국 평균을 뛰어넘었다.

 

이어 서울시는 10월 1일 서울가족플라자 다목적홀에서 '2025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200명 이상의 임산부와 부모가 참여할 이 행사에서는 임산부 건강 특강과 공감 토크콘서트, OX퀴즈, 퍼포먼스, 팝페라 공연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특히 순천향대 김태희 산부인과 교수의 특강은 영유아 부모와 예비부모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의 저출생 극복 노력은 현실적으로도 성과를 내고 있다. 7월에는 출생아 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12.5% 증가했고 혼인 건수도 9.7% 증가했다. 서울시는 2024년 4월을 시작으로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임산부를 지원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투자이자 희망의 싹”이라며 “임산부가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속 가능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하며 출생률 증대로 직접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임산부와 가족을 위한 사회 전반의 배려 문화를 확산시키며 저출생 문제를 적극적으로 극복하는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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