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핀포인트 도로개선'으로 교통 불편 신속 해소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8 11: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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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맞춤형 개선으로 시민 안전 강화
용산·서초·은평구에서 이미 성과 거둬
연내 5곳 추가 개선으로 변화 지속
한병용 실장, 시민 체감하는 변화 약속

서울시는 도로교통 불편을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핀포인트 도로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형 도로구조 개선공사 대신 교통 불편이 집중된 지점을 소규모·맞춤형으로 개선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교통안전 개선이 시급한 곳을 우선 선정해 빠르게 정비하는 새로운 사업 방식을 2023년부터 도입했다. 자치구와 경찰서 등 현장을 잘 아는 기관의 제안으로 시작되며, 제안이 접수되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하고 설계와 공사를 신속히 진행한다. 이를 통해 대상지 선정부터 공사까지의 기간을 최소화해 불편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다.

 

은평구 선진운수 종점 교차로 도로구조 개선(예정)

 

올해 3월에는 용산구, 서초구, 은평구의 3개 지점에서 소규모 도로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 용산구 북한남삼거리 횡단보도에는 중앙보행섬을 설치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였고, 서초구 방배교차로에는 교통섬을 제거해 보행자 안전을 강화했다. 은평구 불광동 불광역 9번 출구 일대는 차로 폭을 개선하고 보도를 확장했다.

 

시는 연내 5곳의 추가 개선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상지와 사업 내용은 ▲ 은평구 선진운수 종점 교차로 도로구조 개선 ▲ 용산구 용산역 앞 교차로 좌회전 신호 신설 ▲ 서초구 고속터미널교차로 횡단보도 설치 ▲ 강남구 매봉터널교차로 유턴차로 연장 ▲ 광진구 아차산역 3번출구 인근 보도 확장 등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교차로 가시성, 차량 회전 안전 등 보행자의 안전과 차량 흐름에 관한 기본을 회복하는 작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작지만 확실한 변화를 꾸준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의 '핀포인트 도로개선 사업'은 교통 불편을 신속히 해소하고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증진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맞춤형 개선은 교통안전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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