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갯쑥부쟁이, 항산화·항염 효과로 주목
천연 향장 제품 원료 국산화에 기여할 전망
향기 성분, 지역 축제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 가능
농촌진흥청은 2일 우리나라 자생 쑥부쟁이류 6종의 향기 성분을 분석해 천연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쑥부쟁이류는 국화과 참취속에 속하며 국내에 16종이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경관용으로 활용성이 높은 쑥부쟁이류 6종의 휘발성 향기 성분을 조사하고 상대적 함량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쑥부쟁이류의 꽃향기에는 알싸한 향의 ‘베타-미르센’, 달콤한 오렌지 향의 ‘디-리모넨’, 달콤한 허브 향의 ‘트랜스-베타-오시멘’이 공통으로 검출됐다. 이들 성분은 라벤더, 장미 등 주요 향기 식물에서도 발견되는 것으로, 쑥부쟁이류가 기존 향기 화훼 자원과 비슷한 휘발성 성분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눈갯쑥부쟁이’는 달콤한 오렌지 향이 26.7%, 허브·장미 같은 알싸한 향이 15.7%를 차지했다. 눈갯쑥부쟁이 추출물에서는 항산화, 항염 효과도 확인돼 천연 기능성 소재로의 활용 가능성이 점쳐졌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천연 향장 제품 원료의 국산화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영란 과장은 “쑥부쟁이류 자생화들은 천연 향장 제품 소재로 활용 가능성이 크며 경관용으로도 우수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꽃의 고부가 활용 가치를 발굴하는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쑥부쟁이류의 향기 성분이 기존 향기 식물과 유사하다는 점을 밝혀내며, 천연 원료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향장 제품의 국산화와 더불어 지역 축제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저작권자ⓒ 미디어시시비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새 책] 『경제 저격수의 고백』 -존 퍼킨스](/news/data/20251026/p1065548660886317_249_h2.png)
![[속보] 강경보수' 다카이치, 140년 된 유리천장 깼다](/news/data/20251021/p1065620211350235_185_h2.png)
![[속보] 與, 대법관 14→26명 사법개혁안 발표](/news/data/20251020/p1065605650175380_165_h2.png)
![[새 책] 『인간 제국 쇠망사』 -핸리 지](/news/data/20251019/p1065570200034268_184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