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장년층의 외로움 해소에 앞장서다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5 1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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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회적 관계망 프로그램으로 1만여 명 참여 유도
요리교실 '행복한 밥상', 95.3% 만족도로 인기몰이
'고독 중장년 혼밥탈출', 공동식사로 유대감 형성
야외 및 문화 체험으로 중장년층의 활기찬 일상 지원

서울의 거리에서 고독을 느끼던 중장년층이 새로운 활력을 찾고 있다. 이들은 서울시의 다양한 사회적 관계망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일상의 변화와 소통의 기회를 얻고 있다. 9월 말 기준으로 무려 1만 1,379명이 이러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외로움을 덜어내고 있다. 특별히 '행복한 밥상'으로 불리는 요리교실은 95.3%라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 중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프로그램을 11월 말까지 전 자치구에서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중장년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했다. 식사모임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하면서 참여 연령대를 67세까지 확대해 더 많은 이들에게 문을 열어두고 있다. 이전에는 몇몇 자치구에서만 제공되던 프로그램이 이제 전 자치구로 확대되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행복한 밥상'은 단순한 요리교실을 넘어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지난해 15개 자치구에서 올해는 25개 자치구로 운영되며, 주말과 평일 저녁 시간대에도 참가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의 참여도 용이하다. 9월까지 무려 2,394명(연인원 6,375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강사와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각각 98.1%, 97.7%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고독 중장년 혼밥탈출'은 공동식사 중심의 커뮤니티 프로그램으로, 혼자 식사하던 이들에게 유대감과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다양한 문화체험과 함께 제공되는 이 프로그램은 특히 중장년층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있으며, 이미 838명이 참가해 사회적 관계를 새롭게 형성하고 있다.

 

 

또한 '야외 및 문화‧과학 체험' 프로그램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새로운 관계망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둘레길 걷기나 과학관 관람 등 다채로운 활동이 마련되어 중장년층의 참여를 유도하며, 올해 25개 자치구로 확대 실시됐다. 9월까지 175회에 걸쳐 총 260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더욱 활기찬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 같은 프로그램들은 40세에서 67세 사이의 서울 거주 1인 가구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11월까지도 지속 중이다. 김규리 서울시 돌봄고독정책관은 "고립에 취약한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한 교류의 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드는 데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노력들은 중장년층의 삶의 질을 높이며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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