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글로벌 인재 유치 전략 강화로 미래를 열다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0 11: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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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세계 유학하기 좋은 도시 1위 선정 배경 분석
조동성 교수, 글로벌 인재 허브로의 도약을 위한 5대 전략 제시
QS, 서울의 인재유치 경쟁력과 강점 평가
서울시, 글로벌 인재 유치 생태계 강화 계획 발표

 

서울시는 10일 서울시청에서 '글로벌 인재 전략 포럼 Seoul, Your New Chapter'를 개최하여 서울의 글로벌 인재 유치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이 세계에서 유학하기 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된 배경을 바탕으로, 도시경쟁력 3.0 시대에 맞는 글로벌 인재 유치 강화를 위한 5대 전략을 제안했다.

 

포럼은 조동성 서울대 명예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조 교수는 "글로벌 인재의 유치는 도시의 경제적 생산성을 넘어 문화, 교육, 혁신 생태계 전반을 변화시키는 핵심 전략"이라며, 서울이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인재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5대 전략을 제시했다. ▲글로벌 인재의 정착 비용‧장벽 대폭 완화 ▲생활‧문화 중심의 글로벌 도시 인프라 구축 ▲기업 중심의 인재 유치 체계 강화 ▲대학의 글로벌 관문 기능 강화 ▲서울의 글로벌 브랜드 재정의 등이 그 내용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제룬 프린센 QS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전무이사가 서울의 인재유치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프린센 전무이사는 "QS는 2030년까지 한국이 일본을 제치고 역내 제2위의 유학생 유치국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서울의 강점으로 기업들과 잘 연계된 순위권 대학들의 집중 분포, 낮은 부패 수준과 오염도,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꼽았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윤동열 건국대 교수가 기업의 글로벌 인재 유치 전략을 소개하며, 서울시-기업-대학 트라이앵글 협력 모델을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도출된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 유치 생태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임재근 서울시 외국인이민담당관은 "서울은 외국인 인재들에게 꿈을 실현하고 혁신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이자 미래를 여는 도시로서 강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며, "글로벌 인재 유치와 정착지원을 통해 외국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서울이 글로벌 인재 유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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