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식품과 생필품, 저온탑차와 무인점포로 제공
축산물 이동판매 가능해져 위생·안전 문제 해결
섬 주민의 생활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발전 기대
해양수산부는 9월 17일부터 섬 지역의 식품사막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섬 주민들이 신선하고 건강한 식품을 쉽게 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시범사업은 인구 감소로 인해 식품사막화가 진행 중인 섬을 대상으로 하며, 섬의 접근성과 위치를 고려해 신선식품을 싣고 찾아가는 '어복장터'와 가공식품과 생필품을 파는 '어복점빵'을 각각 시범 운영한다.
신안군의 당사도,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노선에서는 저온탑차를 이용해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어복장터가 주 1회 운영된다. 통영시 상노대도와 용호도에는 무인점포인 어복점빵이 설치돼 가공식품과 생필품을 상시 판매한다.
축산물의 경우, 미생물 증식 등 위생·안전 사고 발생 우려로 이동판매가 불가능했으나, 이동판매 제도 개선 및 식약처와의 협업을 통해 이번 어복장터에서 판매가 가능해졌다. 어복점빵은 편의점 가맹사업체 ㈜씨스페이시스와의 민관 협업을 통해 운영된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어복버스 식품사막화 개선 시범사업을 통해 우리 어업인의 식품구매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식생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섬 주민들의 식품 접근성을 높이고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이 사업을 통해 섬 지역의 식품사막화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의 식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섬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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