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일자리 6만 개 증가, 비영리기업과 복지 분야 주도

김백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1 12: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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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생성과 사업 확장이 일자리 증가의 주요 원인
여성 일자리 11만 개 증가, 남성은 6만 개 감소
비영리기업 15만 개 증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감소
고령층 일자리 증가, 40대와 20대는 감소

 

2024년 일자리 규모가 전년 대비 6만 개 증가하며 총 2671만 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업 생성과 사업 확장으로 인한 신규 일자리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속일자리는 2089만 개로 전체의 78.2%를 차지하며, 퇴직이나 이직으로 대체된 일자리는 299만 개로 11.2%를 기록했다. 신규 일자리는 283만 개로 10.6%를 차지했으며, 기업 소멸이나 사업 축소로 사라진 일자리는 278만 개로 나타났다.

 

기업 특성별로는 회사법인이 1254만 개로 가장 많았으나, 전년 대비 10만 개 감소했다. 반면, 회사 이외 법인과 정부·비법인단체는 각각 11만 개와 4만 개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이 1644만 개로 가장 많았으나,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8만 개와 1만 개 감소한 반면, 비영리기업은 15만 개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518만 개로 가장 많았고, 보건·사회복지 분야는 13만 개 증가하며 277만 개를 기록했다. 반면, 건설업, 금융·보험, 운수·창고 분야는 각각 6만 개씩 감소했다.

 

근로자 특성별로는 남성 일자리가 1501만 개로 여성의 1.3배에 달했으나, 여성 일자리는 11만 개 증가한 반면 남성 일자리는 6만 개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차지했으며, 60대와 70세 이상은 증가한 반면, 40대와 20대는 감소했다.

데이터처는 "20대는 인구 감소와 신규 채용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40대는 인구 감소에 건설업 악화의 영향"이라고 했다.

임금근로 일자리는 2175만개로 전년보다 2만개(-0.1%) 감소했다. 통계 작성 이래 첫 감소로, 건설업, 도소매업 등에서 줄었다.

반면 비임금근로 일자리는 496만개로 8만개(1.6%) 증가했다.

남성은 1501만개로 6만개(-0.4%) 감소했지만 여성은 1170만개로 11만개(1.0%) 늘어나면서 다른 흐름을 보여 격차가 줄었다.

남성은 건설업 부진, 여성은 보건·사회복지 호조의 영향이라고 데이터처는 풀이했다.

전체 일자리 중 전년과 같은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라는 2089만개(78.2%)였다.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299만개(11.2%)였다.

기업생성이나 사업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는 283만개(10.6%)였고, 기업소멸·사업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라는 278만개였다.

 

기업과 근로자 연계 특성 분석에서는 남성이 회사법인과 개인기업체에서, 여성이 정부·비법인단체와 회사 이외 법인에서 많은 일자리를 점유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에서는 남성이, 비영리기업에서는 여성이 많이 점유했다.

 

결론적으로, 2024년 일자리 증가는 주로 비영리기업과 보건·사회복지 분야에서 두드러졌으며, 여성과 고령층의 일자리 증가가 눈에 띈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응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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