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과 지역생협 사용처 확대
고액자산가 제외, 형평성 고려한 지급
신청은 10월 31일까지,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
정부는 오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국민의 90%에게 1인당 10만 원의 소비쿠폰을 추가로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소비 회복과 소상공인 매출 증가를 목표로 하며, 2025년 6월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최종 90%를 선별해 지급한다.
정부는 1차 지급에서 98.9%의 높은 신청률을 기록하며 9조 634억 원을 지급했다. 이로 인해 소비자심리지수가 상승하고 소상공인 경기전망지수도 반등하는 등 긍정적인 경제 효과가 나타났다.
2차 지급에서는 군 장병이 복무지 인근 상권에서도 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연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지역생협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사용처를 확대했다.
2차 지급 대상자는 2025년 6월 18일 기준 주민등록법상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등재된 사람을 기준으로 하며, 고액자산가 가구는 제외된다.
구체적으로는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 원을 초과하거나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청년세대와 고령층 비중이 높은 1인 가구와 맞벌이 등 다소득원 가구는 형평성을 고려해 지급 대상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했다.
지급 대상 여부는 22일 오전 9시부터 카드사 누리집, 건강보험공단 누리집 등에서 직접 조회할 수 있다. 신청은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가능하며,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다.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이며, 미사용 잔액은 소멸된다.
이번 2차 지급은 소비 회복의 흐름을 이어가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내수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의 이러한 조치는 경제 회복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며, 국민의 생활 안정과 경제적 활력을 증진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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