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평생교육이용권으로 교육 문턱 낮추다

안진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3 11: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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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8924명 시민에게 교육비 지원, 소득 기준 폐지로 더 많은 참여 유도
평생교육이용권 우수사례 공모전 통해 학습 성과 발굴 및 확산
다양한 교육 소외계층 포함, 맞춤형 모집 전략으로 폭넓은 참여 기회 제공
사용처 확대 및 우수 이용자 추가 선정으로 실질적 교육 기회 제공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시 평생교육이용권'을 통해 1만 8924명의 시민에게 인당 35만 원의 교육비를 지원하며, 더 많은 시민이 평생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 제도는 소득 기준을 폐지해 문턱을 낮추고, 다양한 교육 소외계층을 포함한 일반 시민에게까지 혜택을 제공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운영한 '평생교육이용권'의 우수사례를 공모해 수상작을 모아 수기집을 발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수기집은 서울시 평생교육이용권 누리집을 통해 공개되며, 책자는 추후 배포될 예정이다. '평생교육이용권'은 시민이 원하는 평생교육 강좌 수강료와 교재비를 포인트로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해부터 소득 요건이 사라지면서 19세 이상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이관 첫해인 지난해 일반, 장애인, 디지털, 노인 등 4개 유형별로 세분화된 맞춤형 모집 전략을 통해 시민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1차 모집에서는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교육 소외계층을 우선 선발하고, 2차 모집에서는 소득 관계없이 일반 시민과 디지털 이용권, 65세 이상 노인 이용권 등을 지원했다.

 

또한, 카드 미발급자나 중도 포기자가 발생할 경우 우수 이용자를 신속히 모집해 추가 선정하는 등 연중 총 4차례에 걸친 관리를 통해 예산이 남거나 낭비되지 않고 실질적인 교육 기회로 이어지도록 했다. 사용처도 대폭 늘려 지난해에만 829개소가 새롭게 등록돼 주거지 인근에서 다양한 평생교육 강좌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서울시는 평생교육이용권 운영 첫해의 성과를 발굴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2025 서울시 평생교육이용권 공모전'을 개최했다.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3명 ▲우수상 7명 ▲장려상 10명 ▲사용기관 우수사례 2개 기관을 선정하고 학습 우수사례 수기집에 담았다. 공모전에는 총 421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N행시 공모전에서는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명, 장려상 3명이 선정됐다.

 

공모전에 참여한 시민들은 자격증 취득으로 새로운 꿈에 도전하거나 배움을 통해 삶을 보다 긍정적으로 대하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학습 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자 서OO 씨는 "제빵기능사 자격증 필기에서 한 차례 고비를 겪었지만 재도전 끝에 합격했고, 비용 걱정 없이 오직 꿈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71세 박OO 씨는 중단했던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과정을 다시 시작하며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돕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사용기관 우수사례로는 고령층의 디지털 문해력을 높인 '대교랭귀지스퀘어 원격평생교육원'과 AI 기반 맞춤형 학습 관리로 학습 지속성을 높인 '에듀윌 원격평생교육원'이 선정됐다. 이들 기관은 서울시가 2차 모집 때 신설한 '디지털 이용권' 등의 취지를 잘 살린 운영 사례로 꼽혔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사업이 서울시로 이관된 첫해였던 지난해, 평생교육 지원 체계를 더 단단히 다지고 시민 삶의 실질적 성장과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목소리를 반영해 제도를 고도화하고, 누구나 더 가깝고 편리하게 배움을 누리는 '평생학습 선도 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평생교육이용권 제도는 시민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이 지속된다면 서울은 시민들이 평생학습을 통해 개인의 성장과 사회적 기여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도시로 발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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